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 차기 상근 부회장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동희 전 기획조정관이 사실상 확정됐다. 정기총회 인준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이동희 전 국장은 정기총회를 앞두고 최근 개최된 한국의약품수출협회 회장단회의에 참석해 상견례를 겸한 현안 파악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국장의 상근부회장 내정은 지난해 11월말 개최된 협회 회장단회의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차기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3월 백승열회장 취임후 회장단 단합 운동 이후 벌어진 일부 부회장의 일탈 등으로 회장단 분위기가 한동안 서먹서먹했고 아직까지도 여진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3월 이동희 상근부회장이 취임후 어떤 상생 카드 보일지 더욱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한편 이동희 전 국장은 우석대 약대을 졸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통상협력지원TF팀장, 생물의약품관리과장, 화장품정책과장, 의약품관리총괄과장,의약품정책과장을 거쳐 2016년 바이오생약국장, 2017년 기획조정관을 맡았다.
화합형 리더쉽의 소유자로 알려진 차기 이동희상근부회장은 '나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생활 철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식약처 후배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