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생리학교실 전주홍 교수가 지난해 10월 펴낸 ‘과학하는 마음’이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종도서는 양서출판 의욕을 진작하고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우수한 도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되어 국민 독서율을 제고하고 소외계층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
‘과학하는 마음’은 자신을 과장하고 타인의 시선을 성공의 척도로 삼는 시대에 과학자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과학자에게는 진심 어린 열정이, 과학자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는 과학의 속사정을 직시하는 현명함이 필요함을 말하면서 결국 ‘과학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임을 강조한다.
2021년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문 10종에도 선정된 ‘과학하는 마음’은 과학과 인문사회학의 균형 잡힌 공부와 독서 활동이 왜 중요한지, 과학 연구가 이루어지는 실제 현실을 훨씬 더 생생하고 풍부하게 잘 드러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