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목동병원,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 환자 적용

2023.02.07 08:24:09

퀀타매트릭스, ‘dRAST’ 신속하고 최적화된 항균제 처방으로 환자 생존율 높이고 오남용 방지

퀀타매트릭스(317690)가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도입하고 6일부터 본격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은 700여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암을 비롯한 난치성 뇌질환, 신경발달장애, 장기이식 등 치료가 어려운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융합의학연구원, 이화임상시험센터 등 특화된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폐암, 대장암, 위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와 ‘급성심근경색 진료 질 평가’, ‘위암·대장암 수술 성과 평가’,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등 각종 의료 질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서울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최상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혈류 내 균 감염 응급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최적의 항균제를 찾아주는 신속 패혈증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다.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의 진료 코드 개시에 앞서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상급종합병원들과 독일 최대 의료 그룹 중 하나인 림바흐 그룹, 스위스의 주요 전문검사기업인 admed 연구소에서 도입하여 패혈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항균제는 세균성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인류의 공적자산이다. 항균제 오남용 시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가 형성되며 오히려 치료가 힘들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항균제 내성은 세균이 항균제의 효과에 저항하여 생존 혹은 증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즉, 항균제를 투여해도 항균제 효과가 없는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이런 내성균들이 퍼지면 감염된 다른 환자들은 해당 항균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항균제 오남용을 막아 내성균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OECD Health Statistics 2020 자료에 따르면 항균제 평균 사용량은 2014년 OECD 19.9%, 한국은 31.7% 였으며 2018년에는 OECD 18.6%, 한국은 29.8%를 기록했다. 소폭으로 평균 사용량이 줄었지만 항균제에 대한 국내 환자들의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항균제 내성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항균제의 오남용임을 지적하고 있다. 

영국의 Jim O'Neill 보고서에는 2050년이 되면 기존 항균제로 치료할 수 없는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전 세계에서 매년 약 1,000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암보다 슈퍼박테리아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더 커진다는 의미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내성균이 확산되면 항균제로 치료가 불가능해 간단한 세균 감염 질환으로도 사망에 이르는 포스트 항균제 시대를 맞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항균제는 감염병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지만 항균제 내성균의 출현은 신종 감염병에 준하는 위협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여 항균제 내성에 대한 대책 수립에 돌입했다. 사람, 농축수산, 식품, 환경 등 생태계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내성균이 발생하거나 전파되기 때문에 범부처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병원의 장기입원환자의 경우 항균제의 장기처방으로 인한 슈퍼박테리아의 형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는 현재 상용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다. 별도의 분리 배양 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할 수 있어 평균 5~7시간 만에 항균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데, 이는 기존 검사보다 30~50시간 빠르게 최적 항균제를 처방할 수 있게 한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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