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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생존 학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생존자들, 심리치료 필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이 많은 피해를 입어 국민들이 안타까운 심정에 빠져있다. 아직까지 구조중이고 일부 학생들은 다행히 구조되었으나, 이 학생들은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생존자를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 부른다.

이 경우, 갑작스런 생명 위협에 대한 기억에서 빠져 나오기 어렵다. 아무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출구로 나가기 위한 위태로운 상황,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긴박한 시간, 가족들을 다시 만나 생존했다는 감격에도 죽음에 임박했던 충격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반복되는 기억과 꿈으로 생존한 학생은 고통스러운 정신적 상황에 빠지게 되며 친했던 친구가 생존하지 못했다는 소식도 접할 경우 친구에 대한 애도감 역시 힘든 감정으로 인해 괴로운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심리적 불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심리치료를 해야 한다. 두려웠던 상황을 겪었던 심정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지지해줘야 하며 불안에 대한 심리적 행동요법을 해야 하는데, 이 치료를 감작 명상법이라고 한다. 이 명상법으로 기억 반복 경험을 이겨내야 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는 사고 직후 바로 치료에 들어가야 하는데,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만성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경우가 미국에서 일어난 9·11 사태의 생존자들이다. 아직까지 일부 생존자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신체적·정신적 충격에서 소모된 체력과 정신력을 최대한 휴식과 안정으로 회복해야 도움이 된다. 생활적인 면에서는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되며 식생활도 당분간 과식과 기름진 음식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에서 어린 학생들이 하루 빨리 극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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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