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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인공관절수술로 ‘퇴행성관절염’ 치료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3.6%로 빠르게 고령화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나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건강과 삶의 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생명과 직결된 치료에 주력했다면, 최근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병이 아니더라도 생활에 불편함을 주거나 미관상 문제가 되는 질환까지 적극 치료하는 추세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앓고 있는 3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그 중 하나로 노년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고령에도 인공관절 수술 등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 노년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퇴행성관절염’ 관리에 적극적으로 태도 바껴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무릎 관절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많이 닳아서 무릎 뼈끼리 부딪히고 염증까지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연골 손상이 심해져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활동에 제약을 받으며 관절변형으로 다리 모양까지 바뀌게 돼 노후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린다.


과거 노인들의 경우 관절염은 치명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니란 생각에 전문적 치료보다는 약을 먹거나 활동을 자제하는 등의 소극적 방법을 통해 아픔을 참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평균수명 연장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행복’이 노후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면서 환자들의 태도도 변하고 있다. 또한 무릎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체 재생되지 않고 쓸수록 닳는 소모성 조직이기 때문에 이 같은 변화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 고령에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최소절개술’로 치료효과 높여
노인들의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지만 당연히 앓아야 되는 병도 아니다. 고령이라고 해도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관절 기능을 개선하고, 증상악화를 지연시켜 노후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무릎 연골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연골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 관절내시경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의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말기 단계에 해당되며, 인공관절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을 인공관절물로 대체해 통증을 줄이고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노년층의 적극적인 의식변화뿐 아니라 의료기술도 이에 맞춰 발전해 나이와 상관없이 안심하고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웰튼병원에서 실시하는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절개부위가 9~10cm로 최소화돼 불필요한 근육과 인대손상을 줄여 출혈과 통증, 흉터자국은 물론 회복기간까지 단축시켰다. ‘최소절개술’은 수술 후 조기 재활 및 일상 복귀가 빨라 회복을 우려하던 노년층 환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100세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요즘, 대표 노인성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노후 준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평소 무릎관절은 꾸준한 운동과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되 이미 손상이 진행됐다면 연령대와 상관없이 적극적인 치료로 더 이상 질환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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