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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마라톤 전후 통증과 부종 지속된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 의심해 봐야

무더위가 지나가고 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 전국 곳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마라톤은 특별한 장비 없이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라 다양한 연령대에 인기가 많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초보 마라토너에게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마라톤에 뛰어들었다간 무릎관절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마라톤 전에 숙지해야 할 부상 예방 수칙과 주의해야 할 무릎관절 손상에 대해 알아본다.


▶ 하체 근육 강화, 마라톤 전후 스트레칭 등 숙지하여 무릎관절 부상 예방
걸을 때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본인 체중의 2배 정도라면, 달릴 때에는 본인 체중의 3~5배 되는 충격이 가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평소보다 무릎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이 큰데, 하체 근육이 단련되지 않은 상태라면 무릎관절에 부상을 입기 쉽다.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엉덩이 및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 등 하체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체력을 단련한 후에는 마라톤 전후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한다.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도록 10분 이상 하체 스트레칭을 중점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통풍이 잘 되어 땀이 잘 발산될 수 있는 복장을 선택해야 하며, 운동화는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뒤꿈치가 푹신한 것을 골라야 한다. 젖은 운동화는 무릎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배가시킬 수 있으므로 운동화 역시 통풍이 잘 되는 것이 좋고, 달리는 동안에도 운동화가 젖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마라톤 후 통증과 부종 등 반월상연골판 손상 의심될 때에는 최대한 빠른 치료해야
부상 예방을 위해 사전준비를 했음에도 무릎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다. 반월상연골판은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의 흡수를 도와주는 구조물로, 흔한 스포츠 부상 중 하나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뒤 쪽이 당기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부종이 나타난다. 무릎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어려워지는 등 무릎관절의 운동범위에 제약이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동반된다. 마라톤 이후 무릎 관절 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무릎이 걸리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된 경우에는 최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한 번 손상된 무릎연골은 자연치유나 재생이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악화돼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월상연골판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적용한다. 손상된 부위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손상 정도가 심해 자연적 치유가 어렵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봉합하거나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게 된다. 건강한 상태의 연골이 파열됐다면 연골판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한 봉합술을, 퇴행성파열이나 연골판의 치유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는 부분 절제술이 효과적이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 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 감염의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조기 보행과 빠른 재활 및 회복까지 이어져 수술 후 빠른 일상복귀가 필요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웰튼병원 스포츠관절센터 손경모 소장은 “원래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마라톤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운동 가능여부와 강도를 확인해야 한다”며 “근력 강화와 심폐지구력 향상 등 마라톤의 운동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철저한 준비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적정 수준의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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