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보건복지부

폐렴막대균 등 국내 주요 병원체, 항생제 내성률 '심각'...국가적 대책 시급

질병관리본부,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 중인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GLASS)’에 참여 지난 1년간(‘16년 5월~‘17년 4월) 수행 국내 주요내성균(8종)에 대한 항생제별 내성률 추적 기반 마련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인 GLASS(Global Antimicrobial Resistance Surveillance System)에 참여하여 지난 1년간(‘16년 5월∼’17년 4월) 수행한 감시 결과를 세계보건기구(WHO)와 공유한다고 밝혔다.
    

GLASS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항생제 내성 자료를 수집·분석·공유하여 국가 간 비교 가능한 항생제 내성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2015년 WHO가 구성한 항생제 내성균 감시 네트워크이다. 
  

-감시 우선순위 검체와 병원체 

검체

실험실 증례

감시유형 및 샘플링

감시대상 우선순위 병원체

Blood (혈액)

혈액으로부터 병원체 분리

-선택적 지역 또는 전국적 감시 (selected sites or national coverage)

-지속적인 감시

-병원과 지역사회 발생 환자 감시

E. coli

K. pneumoniae

Acinetobacer

S. aureus

S. pneumoniae

Salmonella

Urine ()

소변검체에서의 일정기준 이상 성장

-선택적 지역 또는 전국적 감시

-지속적인 감시

-병원과 지역사회 발생 환자 감시

E. coli

K. pneumoniae

Faeces (대변)

대변에서의 Salmonella 종 또는 Shigella 종의 분리

-선택적 지역 또는 전국적 감시

-지속적인 감시

-병원과 지역사회 발생 환자 감시

Salmonella

Shigella

Urethral and cervical swabs

(요도 또는 자궁경부 면봉채취)

N. gonorrhoeae 분리

-선택적 지역 또는 전국적 감시

-지속적인 감시

-병원과 지역사회 발생 환자 감시

N. gonorrhoeae


국제연합(UN)과 WHO는 보건안보(Health Security)의 위협 요소로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종합병원 뿐 아니라 의원, 요양병원 등의 항생제 내성이 문제시되고 있다.

 

-WHO GLASS 대상 병원체 수집 건수 및 항생제 내성률

항생제

WHO GLASS 대상

E. coli

(n=7,930)

K.pneumoniae (n=1,694)

Acinetobacter spp. (n=229)

S. aureus

(n=584)

S. pneumoniae (n=28)

Salmonella spp. (n=121)

R

%R

R

%R

R

%R

R

%R

R

%R

R

%R

Amikacin

81

1.0

52

3.1

138

60.3

-

-

-

-

-

-

Ampicillin

5,433

68.5

-

-

-

-

-

-

-

-

-

-

Azithromycin

-

-

-

-

-

-

-

-

-

-

1

0.8

Cefotaxime

2,542

32.1

585

34.5

-

-

-

-

0

0.0

6

5.0

Cefoxitin

314

4.0

152

9.0

-

-

317

54.3

-

-

-

-

Ceftazidime

837

10.6

444

26.2

163

71.2

-

-

-

-

4

3.3

Ceftriaxone

-

-

-

-

-

-

-

-

0

0.0

-

-

Ciprofloxacin

3,482

43.9

483

28.5

173

75.5

-

-

-

-

0

0.0

Colistin

4

0.1

9

0.5

0

0.0

-

-

-

-

-

-

Ertapenem

9

0.1

25

1.5

-

-

-

-

-

-

-

-

Gentamicin

2,379

30.0

293

17.3

142

62.0

239

40.9

-

-

-

-

Imipenem

5

0.1

19

1.1

168

73.4

-

-

-

-

0

0.0

Meropenem

2

0.03

20

1.2

168

73.4

-

-

-

-

-

-

Minocycline

-

-

-

-

4

1.7

-

-

-

-

-

-

Oxacillin

-

-

-

-

-

-

-

-

-

-

-

-

Penicillin

-

-

-

-

-

-

-

-

0

0.0

-

-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2,880

36.3

498

29.4

-

-

5

0.9

8

28.6

-

-


보건복지부 장관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공조를 위하여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보건장관회의에서 GLASS 가입의사를 밝힌 후, WHO와 협의를 거쳐 가입을 완료하였으며 (‘16년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을 발표한 바 있다.(’16년 8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GLASS에서 요청하는 표준화된 자료를 산출하기 위해 6개 권역의 종합병원을 감시기관으로 지정하여 환자로부터 분리된 8종 병원체에 대한 항생제감수성 검사와 내성유전자 특성 조사 등 실험실감시를 ’16년 5월부터 수행하였으며, ‘17년 4월까지 연속된 12개월 동안 혈액, 요 및 대변 검체에서 총 10,586주(균체 단위)를 수집하였다. 


감시 대상 병원체는  대장균(Escherichia coli), 폐렴막대균(Klebsiella pneumoniae), 아시네토박터균(Acinetobacter spp.),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폐렴알균(Streptococcus pneumoniae), 살모넬라균(Salmonella spp.), 세균성이질균(Shigella spp.), 임균(Neisseria gonorrhoeae) 등이다.

 


주요 병원체의 내성률을 보면 대장균의 43.9%가 ciprofloxacin, 32.1%가 cefotaxime에 내성이었으며 폐렴막대균의 34.5%가 cefotaxime에 내성이었다. 또한 아시네토박터균의 경우 73.4%가 carbapenem에 내성이었고, 황색포도알균의 54.3%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로 확인되었다.


전체 수집주 중 병원감염과 지역사회감염의 비율은 아시네토박터균과 황색포도알균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사회감염이 병원감염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병원감염 및 지역사회감염에 따른 혈액 분리 균종별 내성률은 아래와 같다. 황색포도알균의 경우, 병원감염의 69.4%, 지역사회감염의 37.5%가 cefoxitin에 내성이었다.

 

대장균 중 병원감염의 82.2%와 지역사회감염의 61.5%가 ampicillin에 내성이었으며, 또한 제 3세대 cephalosporin인 ceftazidime과 cefotaxime의 내성률은 병원감염의 경우 20.5%와 55.8%이었고, 지역사회감염의 경우 9%와 29.5%이었다.

 

 폐렴막대균의 cefotaxime과 ceftazidime 내성률은 병원감염이 48.2%와 40.5%, 지역사회감염이 18.6%와 13.1%이었다.아시네토박터균 중 병원감염의 80.1%와 지역사회감염의 33.3%가meropenem과 imipenem 모두에 내성이었다. 살모넬라균은 fluoroquinolone 계열의 ciprofloxacin에 모두 감수성이었다.폐렴알균은 penicillin에 모두 감수성을 보였고, 세균성이질균과 임균은 본 감시 기간 동안 수집되지 않았다.


위와 같이 국내 주요 병원체의 항생제 내성률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 되었으며 항생제사용 줄이기와 적정사용, 그리고 항생제 내성균 차단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국내 내성률 결과는 일본 등 아시아권 GLASS 참여 5개국의 감시결과를 포함하여 제20차 대한임상미생물학회(‘17년 7월 6일~7일 부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붙임 3)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WHO GLASS 참여를 통하여 표준화된 방법으로 국내 항생제 내성균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국내·외적 정확한 실태파악은 물론 공식적인 국가데이터로 활용하고자 하며, 이를 근거로 국내 실정에 맞는 항생제 내성균 관리 대책 및 정책 그리고 연구개발방향 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부산백병원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 등장 화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가 등장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김정욱·정미희씨 부부의 아들 김도영 군이 그 주인공이다. 도영 군은 예정일보다 일찍 23주 4일 만에 몸무게 690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부산백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며 건강하게 100일을 맞이하게 된 도영 군을 위해 아빠, 엄마는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도영 군의 이름으로 부산백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1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였으며, 도영 군이 성장할 때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정욱·정미희씨 부부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자그마한 아기새 같던 도영이가 어느새 백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백일을 맞은 도영이를 축하하며 그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신 의료진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습니다.”라며 “도영이가 사랑받고 자라기를 바라고, 또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소중한 나눔에 감사를 표하며 도영 군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