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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위암 되기 전 ‘만성위염’, 조기발견 관리필요

술자리 많은 연말에 특히 관심 기울여야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대부분 위염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염은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나눌 수 있다. 만성위염은 여러 염증의 원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장 점막에 파고드는 염증세포의 종류가 급성위염과 다르고 위장 점막 분비선의 변화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역시 급성위염과 구별된다.


만성위염은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30대는 10%, 40대는 30%, 70대는 50% 이상 유병률을 가진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
만성위염은 초기에 위 점막이 붉게 충혈되고, 부종이 나타난다. 염증이 진행되면서 위선이 파괴되어 위산분비가 잘 안되고 위 점막의 색이 변하고 얇아져 혈관이 비쳐 보이는 ‘위축성 위염’이 만성위염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그리고 회백색의 융기성 반점이 관찰되고 소화액이 나오지 않는 ‘장상피화생(腸上皮化生)’은 쉽게 말해 위의 점막이 마치 장의 점막과 유사하게 변한 것으로, 초기에는 소장과 닮은 조직이 되고 후기에는 대장을 닮은 조직으로 변성된다.


녹색병원 소화기내과 권혁진 과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암 병변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암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소견이 된다”면서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로 진단하고 위 조직검사를 통해 심한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내시경적 소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이 위장관에 특정한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아 건강검진 내시경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 위염의 원인과 예방법
만성 위염은 나이, 흡연, 음주, 헬리코박터균, 음식요인(고염식이, 탄 음식, 질산염 함유음식),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염증이 반복되면서 발생한다. 무엇보다 일생생활 관리가 중요한데, 우선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식생활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한편, 짜거나 절인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하지 않은 오래된 음식, 소금에 오래 절인 음식, 검게 탄 생선이나 고기의 섭취를 피한다. 음식물에 첨가된 감미료, 방부제, 향료, 색소 등에는 질산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위 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화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 치료는 주로 위궤양 환자, 위암환자에게 실시하고 있다.


만성위염 환자, 1년 간격으로 내시경 권고
권혁진 과장은 “위축성 위염은 3~6배, 장상피화생은 3~10배로 위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보고되므로 위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있는 환자는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1년 간격으로 시행하실 것”을 권하고 있다.


녹색병원은 2018년 발표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의 국가검진기관 평가에서 위암, 대장암 등 5대 암과 일반검진·영유아검진·구강검진 등 전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녹색병원 소화기센터는 (재)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보증하는 내시경 우수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안전하고 질 높은 검사 및 시술, 철저한 소독 및 세척관리로 신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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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분기 제약업계 관심도 1위…2위는? 종근당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제약업체 11개사 중 유저 및 환자 등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 △동국제약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아제약 △휴온스 △GC녹십자 △광동제약 등이다. 종근당이 이번 분석에서 총 6만774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종근당건강 피로회복제 효과 좋은거 같애"라는 제목으로 "친구가 이뮨샷 하나 마셔보라고 줬는데 효과 잘받는거 같아서 똑같은거 찾아보는중"이라며 "보통 피로회복제 개당 2-3000원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거 1200원 정도면 싼거지"라고 말했다. 또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가루로 된거 사봤는데 만족도 엄청 높음"이라는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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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공용윤리위원회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현황과 공용윤리위원회 위탁협약 등을 안내 등의 내용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기관 조정숙 센터장, 전북특별자치도 요양병원 10곳의 관계자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조정숙 연명의료관리센터장의 연명의료결정제도 및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운영 현황에 대한 강의,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 담당자 전해진 간사의 공용윤리위원회 운영 및 위탁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연명의료결정제도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 입장을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4조 제1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맡아야 하는 업무를 해당 의료기관이 위치한 지역을 담당하는 공용윤리위원회 설치 의료기관과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