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타

‘생명나눔 아이디어’ 봇물…“나눌수록 커지는 기적”

아이디어·수기·슬로건 부문 200여 출품작 중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16작품 선정

국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2018 생명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만한 다양한 작품들이 발표됐다. 16일 오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회의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아이디어·수기·슬로건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참석해 수상과 함께 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상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공동거실팀(공소연·김상욱·서세원)이 올바른 장기기증 인식을 위한 교육 캠페인 ‘나, 너, 줌(Me, Dear You)’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기기증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국내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학습용 블록을 제작함으로써, 장기기증의 막연한 두려움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이밖에 역시 대학팀인 서울예술대학교 쇼앤프루브(김남규·배재섭·황란희)의 ‘히어로스쿨’과 김솔 씨의 ‘찾아가는 생명나눔’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장려상에는 김혜연 씨의 ‘예비서약’, 정인교 씨의 ‘Live Twice’, 이호준 씨의 ‘품절자판기’가 선정됐다.


수기 부문에서는 정미영 씨의 ‘콩과 팥의 러브스토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씨는 지난 2012년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동생에게 신장(콩팥)을 기증한 자신의 사연을 수기로 제출했다. ‘신장 기증’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자신과 동생을 콩과 팥에 비유하는 친근한 표현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어 박지혜 씨의 조혈모세포 기증 수기를 담은 ‘행복의 부가가치세’, 표세철 씨의 신장 및 간 기증 수기를 담은 ‘생명나눔 40년’이 우수상을 차지했고, 장려상에는 강다영 씨의 ‘꽃길로 가는 길’, 권순규 씨의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나’, 최윤영 씨의 ‘생의 끝에서 삶을 선물하기로 약속하다’가 선정됐다.


슬로건 부문 최우수상은 고사성어를 활용해 ‘빈손으로 왔다가 9명을 9하고 갑니다’라는 장기기증의 메시지를 표현한 이정원 씨의 ‘공수래공수거’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고선영 씨의 ‘36.5도에서 피는 꽃’이, 장려상은 김정훈 씨의  ‘따뜻한 마음 하나, 깨어나는 생명 하나’, 강민희 씨의 ‘장기기증이 일으키는 최고의 기적’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자로 나선 박진탁 이사장은 “장기기증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 가운데, 감동을 주는 사연과 지혜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 번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장기기증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호흡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가 후원하는 ‘2018 생명나눔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9월 9일까지 접수를 진행한 결과, 모두 200여 건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독창성과 파급력, 실행 가능성, 진정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고 분야별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100만 원 및 상장, 우수상(분야별 2팀)은 상금 70만 원 및 상장, 장려상(분야별 3팀, 슬로건 부문 2팀)은 상금 50만 원 및 상장이 각각 전달됐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