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최근 장애인복지시설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펼쳤다.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봉사단은 지난 3일 광주시 남구에 소재한 지적장애인시설 ‘귀일민들레집(원장 이덕심)’에서 건강검진과 노력봉사를 시행했다.
전남대병원 영사의학과는 의료비 부담과 이동 어려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두 차례씩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사를 위해 영상의학과 김윤현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7명 등 총 45명의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이날 오전 8시부터 6시간 동안 혈액검사·혈압측정·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X-ray 등 기초 건강검진을 통해 총 51명을 진료했으며, 환자이동 보조·식당 설거지·시설 내외부 청소 등 노력봉사도 가졌다.
이에 귀일민들레집 관계자들은 봉사단의 손을 잡으며 고마움을 표했으며, 이덕심 원장은 “현실적으로 대형병원을 방문해 진료받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니 너무 고맙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의료봉사를 마치고 김윤현 교수는 “이번 봉사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통과 이해의 시간이 됐다” 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