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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자살 예방 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경희대병원‧한국자살예방협회 주최 한‧일 합동 워크샵 개최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은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오강섭)와 11월 13일(화),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의 확대발전을 위한 한‧일 합동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에는 일본자살예방학회 요시노리 조 회장, 일본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프로그램 개발자인 삿포르의대 가와니시 교수 등 70여명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초청됐다.


자살의 강력한 예측인자는 과거의 자살시도이다. 과거에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추후 자살로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약 25배가량 높다. 자살시도자에 대한 체계적인 개입과 지원은 가장 널리 알려진 자살예방정책 중 하나이다.


워크샵은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국내 자살예방대책과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황(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 ▲일본 자살예방대책 현황과 방향(일본자살예방학회장 요시노리 조), ▲일본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현황과 발전방향(삿포로의대 가와니시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2부는 ▲국내 응급실 사후관리 사례(경희대병원 김나리 연구원) 발표와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실무를 담당하는 70여명의 일본 전문가와 함께 교육에 참여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한‧일 양국은 자살예방 사업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특히, 국내에서 적용 가능한 병원기반 사례관리 서비스 개발 등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연구를 기획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006년 자살예방법 제정 이후, 자살률이 34%가량 감소했고 2016년부터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의료보험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 지원 하에, 현재 42개 병원에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팀은 현재, 자살시도자 병원기반 사례관리 서비스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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