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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일만 하는 여자? 이제는 옛 말!... “엄마도 여자다”

주부에게 명절은 결코 반갑지 않다. 차례상은 물론 친척 맞이 등 각종 음식상을 차리노라면 명절 일주일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주부들이 많다. 오죽하면 명절증후군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주부들에게 있어 명절은 ‘온 가족이 모이는 장(場)’이라기 보다 으레 정신적ㆍ육체적으로 힘든 연례행사로 여겨진다.  


때문에 최근 이와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 온 가족의 실질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풍조가 퍼지면서 명절을 보내는 신(新)풍속도가 확산하고 있다. 명절 행사를 간소화 하면서 가족끼리 모여 간단하게 외식을 하거나 한끼 식사를 한 뒤 오롯이 휴식을 취하는 가족들도 늘고 있다.


▲명절은 제 2의 휴가, 연휴 기간 여행족 증가
박 모씨(53,여) 가족은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서 일본으로 온천여행을 떠난다. 대학생인 두 딸이 엄마를 위해 생각해 낸 의견이다. 매해 명절마다 엄마를 돕느라 함께 고생한 자매 역시도 여행을 즐기며 가족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국내 한 여행업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여행기간(2월1~5일 출발) 해외여행 수요는 15일 기준 4만 1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10.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지역 비중이 87.0%에 달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인기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은 상당수 팔리고 남은 상품 또한 곧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연휴에 여가를 즐기는 분위기가 증가하면서 영화관도 북적거린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에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코미디,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등이 줄줄이 개봉한다. 이에 관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한 극장가 이벤트도 다양하다.


▲부모님에게 젊음 돌려드리는 게 진짜 효도
설 연휴 기간 동안 붐비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성형외과다. 직장인 이모씨(38,여)는 2주 전 미리 고향에 다녀온 뒤 깊게 패인 부모님의 얼굴 주름과 굵어진 손마디가 생각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자식들 키우느라 얼굴 곳곳에 주름이 깊이 패인 어머니를 위해 주름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 수술을 예약했다.  


어머니 주변 분들 중에 자녀들 모두 출가시키고 더욱 젊게, 활기차게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시는 친구분들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시고 부러워하시듯 말씀하셨는데 이번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세월의 흐름을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성형수술을 예약해 드렸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이세환 원장은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늙어버린 부모님에게 예전 모습으로 돌려드리고자 ‘효도 성형’을 문의하는 자녀들이 많은 편이다. 보통 예전엔 자녀들이 직접 부모님을 모시고 와 상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엔 부모님 본인이 직접 내원해 문의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하게는 보톡스나 필러 시술, 그 외 눈가 주름을 개선하는 상ㆍ하안검 수술, 얼굴의 전반적인 주름을 개선하는 안면거상술 등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다양한 안티에이징 성형 중에서 어떤 것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시술인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명절 때 호텔에서 여유를 즐기는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것도 신 풍속도다. 명절이 비수기인 호텔들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의 객실비를 내세워 마케팅을 벌이는데, 뷔페 식사권 등이 포함된 명절 패키지는 고생한 엄마나 아내를 위한 선물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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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