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1일~13일까지 국회 2층 로비 전시관에서 우리보다 4년 먼저 2012년 세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제정한 글렌데일시에서 열리는 위안부의 날 기념 행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현대 미술 특별 전시회, “Do the right thing”전이 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는 2012년 세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제정하고 시 공유지에 소녀상을 세운 도시로 매년 위안부의 역사를 알리고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7월 30일 위안부의 날을 맞아 7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특별전시회와 기념행사가 열린다. 글렌데일시 소녀상은 일본 우익(GAHT_ Global Alliance for Historical Truth)에 의해 철거소송이 걸린 소녀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작가들이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위안부의 역사와 여성인권에 대한 작품전시회다. 그 동안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특별전에 참여한 작업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사진, 영상들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홍순명 작가를 비롯 미디어 작가 이이남, 홍일화, 서수영, 신창용, 윤정선, 최윤정, 강준영, 권지안, 김승우, 이재형, 박정민 등이 참여하며 2017년 LA시에서 뽑은 세상을 움직이는 기획자에 선정된 아라 오샤간의 위안부 할머니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서 위안부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국회전시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전혜숙 위원장)와 노웅래 국회의원, 박광온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함께 한다.
이번 전시와 글렌데일시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 총 기획자인 전혜연씨는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는 일본 철거 소송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문화행사가 진행된 2014년부터 일반인들의 후원과 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하고 있는 전시다.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미국에서 위안부의 역사를 지우려는 프로그램들을 철거소송 패소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이 왜곡하려는 우리의 역사를 바르게 알릴 수 있는 기금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