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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한국 근대 의학의 스승 에비슨의 행적을 담다

박형우 교수, 에비슨 박사 업적 다룬 두 번째 자료집 발간...내한에서 제중원의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부 이관의 행적 다뤄

한국의 근대 의학과 고등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올리버 R. 에비슨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 두 번째 책이 나왔다.

연세대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박형우 관장(해부학교실)이 2015년 에비슨 자료집 Ⅰ 이후 4년만에 두 번째 자료집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 Ⅱ’을 발간했다.


자료집 Ⅰ은 에비슨 박사가 태어나 한국에 오기 직전인 1860년부터 1892년까지 증조부모를 비롯해 형제자매와 친척 등 가족구성원과 초중등 기초교육에서부터 약학대학과 의과대학 등 고등교육 과정까지 망라해 다뤘다. 특히, 당시 에비슨 박사의 사회적 활동을 되짚으며 어떻게 에비슨 박사가 당시 지도에서 찾기도 힘든 조선이라는 나라로 오게 됐는지 유추할 수 있도록 방대한 자료를 정리했다.


이번 자료집 Ⅱ에서는 1893년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조선에 가겠다는 선교사 지원편지부터 조선에 도착해 제중원 운영권을 이관 받아 후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의 안정을 기하고 의학 교육을 토대를 다지던 1894년 말까지 담았다.


에비슨 박사는 1893년 2월 의료선교사를 지원편지를 미국 북장로회 해외선교본부에 보냈고, 2월 한국 의료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그해 7월 부산에 도착한 에비슨 박사는 서울로 올라와 제중원 책임을 맡게 됐고, 이후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1894년 9월 제중원 운영권을 선교부로 이관 받았다. 병원 운영권 이관 후 에비슨 박사는 먼저 병원 운영 안정화와 한국 젊은이들에게 의학을 가르치며 한국어 의학교과서 편찬에 앞장섰다.


자료집 Ⅱ에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상세히 담겨있다. 책은 에비슨 박사가 미국 북장로교회로 보낸 편지와 함께 각 종 추천서 등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한국에 오기를 희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책은 미국 장로교회 역사관과 한국 정부문서 등의 편지와 일기, 회의록을 통해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임명되면서 파송을 준비하는 과정, 한국에 도착해 제중원의 책임을 맡고 제중원의 운영권을 이관받을 때까지의 과정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프린스턴 신학교 등의 자료로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저자 박형우 관장은 “에비슨이 넘겨받은 제중원은 1904년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했다”며 “이번 책을 통해 연세대학교의 역사는 물론 한국 서양 의학, 고등교육에서 에비슨 박사가 해 온 중요한 업적을 조금이나마 밝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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