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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새로운 치료길 열리나..."SGLT2 억제제 적절 사용 치료 순응도 높여"

충북대병원 구유정·오태근 교수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약제 간의 효과 및 안전성의 직접 비교 연구 결과 발표

국내 연구진이 경구 혈당강하제만으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당뇨병 약제인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SGLT2) 억제제를 추가하여 기저 인슐린 투여에 준하는 치료 성과를 보여주었다.

해당 연구진은 더 나아가 SGLT2 억제제 간의 직접적인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비교 연구를 시행한 결과 치료 순응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당뇨치료제와 SGLT2 억제제를 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잘 조절되지 않은 당뇨환자에게 의외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수 있게 됐다.


충북대학교병원(원장 한헌석) 내분비내과 구유정(사진 좌) 오태근 교수팀은 경구 혈당강하제 3제 병합 요법을 함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는 3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과 다파글리플로진을 각각 투여하여 12개월에 걸쳐 당화혈색소, 공복 혈당, 체중, 혈압 및 지방 대사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그 결과 12개월째 당화혈색소는 각각 1.6% (엠파글리플로진)과 1.2% (다파글리플로진) 감소를 보이는 동시에 체중, 혈압 및 지방 대사의 개선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신장에서 나트륨과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혈당 조절을 하는 새로운 기전의 약제인 SGLT2 억제제를 이용한 4제 경구혈당강하제 병합 요법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뿐 아니라 체중 감소, 수축기 혈압 감소 에도 유의성을 보여 대사 질환 면에서도 뚜렷한 호전을 보였으며, 같은 SGLT2 계열의 약제라고 하더라도 4제 요법으로서 효과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학계 최초로 보고하였다.


오태근 교수는 “경구 혈당강하제 3제를 투여해도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인슐린을 추가하는 것이 보통의 치료였으나 주사에 대한 거부감,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치료에 저항감이 심했다. 이런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당뇨병 약제인 SGLT2 억제제는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 전략이고, 같은 계열의 약제 중에서 어떤 약제가 좀더 효과적일지에 대한 고민이 있기에 이번 연구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구유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당 조절이 불량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SGLT2 억제제와 기존 경구 당뇨병 치료제의 병합 치료를 적절히 조합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혈당 강하 효과는 물론이고, 체중 감량,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개선 등에도 의미가 있었다.


향후 당뇨병 치료 진료 지침에 이러한 내용이 반영되어 더욱 많은 환자가 인슐린 치료 이외의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당뇨연맹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 IDF) 산하 전문 학술지인 당뇨병 연구 및 임상 진료 (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5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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