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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운동하면...지방 몇 KG 빠질까?

다이어트의 관건은 식이요법

부쩍 더워진 날씨에 다이어터들의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 당장 여름휴가 ‘디데이’가 코앞인데 통통한 몸은 변할 줄 모른다. 여름휴가까지 약 한두달 남은 시점에서 ‘최대한 다이어트했을 때’의 예후에 대해 365mc 김정은원장( 신촌)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운동은 ‘거들 뿐’, 관건은 ‘균형잡힌 식이조절’ 

김정은 대표원장은 “최근 ‘휴가까지 한두달간 바짝 운동하면 몇 kg이나 뺄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며 “결론적으로 ‘운동은 조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달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30분씩 숨이 찰 정도로 5km 남짓 달리기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300kcal을 소모하게 된다. 30일간 매일 소모할 경우 9000kcal가 쓰이는 셈이다. 꽤 많은 칼로리로 보이지만 지방량으로 치환하면 생각보다 크지 않아 실망하기 쉽다. 지방 1kg을 감량하려면 7200kcal를 써야 하는데, 9000kcal을 소모한 경우 1.2kg 남짓 빠지는 셈이다.

 

김원장은 “밥 한 공기의 열량도 300kcal이다. 30분 동안 헉헉거리며 5km를 뛰는 것보다, 세끼에 걸쳐 쌀밥 섭취량을 조금씩 줄이는 게 낫다”며 “물론 매일 조깅하며 심폐기능이 강화되고, 폐활량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는 동반되지만 몸매 변화는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운동은 소비되는 칼로리에 비해 심리적으로 성취감이 큰 게 ‘함정’이다. 김 대표원장은 “러닝머신 위에서 30분 뛸 경우 200kcal 정도가 소모되는데, 땀흘리고 지치는 정도가 크다보니 ‘이 정도면 엄청 노력한 것’이라는 보상심리에 빠지기 쉽다”며 “‘운동했으니 괜찮아’라며 먹는 음식이 오히려 다이어트를 망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만으로 특정 부위 날씬하게? ‘글쎄요’ 

운동은 다이어트의 훌륭한 조력자이지만, ‘방향’이 달라질 경우 실망하기 쉽다. 간혹 어느 정도 체중감량에 성공한 사람 중에는 복부, 허벅지, 팔뚝 등 특정 부위의 운동에 매진하겠다는 사람이 적잖다. 어느 정도 몸의 부피를 줄였으니 콤플렉스로 여겨지던 이들 부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에서다.

 

김원장은 “허벅지를 날씬하게 만들겠다며 스쿼트·런지에 매진하고, 탄탄한 팔뚝을 위해 아령을 들며, 탄력 있는 복부를 위해 윗몸일으키기를 한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사이즈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며 “근력이 늘어나는 효과는 있지만 지방세포를 없애지는 못하며, 특정 부위의 지방만을 뺄 수 있는 운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휴가, 운동보다는 ‘식이조절’ 

현실적으로 음식 조절로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편이 단기간 다이어트에는더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성도 높다.

결국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적정 칼로리’다. 식이조절이 9할이라면 운동은 1할 정도를 차지하는 셈이다. 잘 생각해보자. 음식조절 없이 운동만 열심히 했을 경우, 건강은 크게 증진되지만 다이어트 효과는 미미하다. 오히려 적절한 운동이 밥맛을 더 좋게 만드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다만 정확한 지식 없이 무분별한 칼로리 제한은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니 전문가와 상의해 식단을 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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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