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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 개교 20주년 맞아

환아의 치료와 교육을 병행해 온전한 사회복귀의 요람

  서울대병원에서 최초로 개교한 어린이병원학교가 개교 20주년을 맞았다.


  18일,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서는 전국 36개 병원학교의 기반이 된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개교 2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의 인사말과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의 축사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신희영 어린이병원학교장이병원학교의 연혁을 소개한 뒤, 이제는 일반 학교로 복귀한 조혜원(17), 임사무엘(13) 학생의 소감 발표와 현재 병원학교에 재학중인 김재환(16) 학생의 감사 발표가 있었다. 또한 병원학교 학생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훌륭하게 성장한 환경부 김명환 서기관과 20년 이상 자원봉사교사로 영어를 지도하는 장정애 교사의 발표도 듣는 이에게 큰 감동을 줬다.


  한편 이날 2부 행사에는 JTBC 최고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의 강호동, 이수근 등 모든 멤버가 참석해, 참가자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 보호자는 “어떤 사람들은 마케팅, 보여주기식, 연예인 홍보라고 말하지만 이런 방문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평소에 울면서 먹지 않았던 약을 먹고 고통스러워 죽고 싶다 말하던 항암치료도 같이 찍은 사진을 손에 쥐고 웃으면서 받더라고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점심 식사 후 열린 3부에서는 병원학교 운영에 관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송윤경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 교무부장을 시작으로 이영호 한양대학교 병원학교 교장, 강현식 제주대병원 교수, 김연희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이한우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과장이 연자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각 병원학교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병원학교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는 1999년 7월 15일에 개교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개교 이후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소아암백혈병 입원 환아에게 수업을 진행해왔다. 국어, 영어, 수학, 음악, 미술 등 11과목이 개설됐으며 해당 과목을 전공한 3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수준별 멘토링 교육을 제공한다.


  어린이병원학교는 2004년부터 해당 교육청과 협약을 맺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유급할 처지에 놓인 환아가 출석일수를 확보해 상급 학년,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병원학교에 관한 법률제정부터 설립까지 주도한 최초의 기관으로서, 그 운영과 사업방식의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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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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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