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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차 세계여자의사회 총회 페막... 3년 후 타이페이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국여자의사회, 특별강연 1회, 구연 2회, 포스터 19편 발표..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회의’ 적극 홍보도



뉴욕에서 열린 전 세계 여의사들의 화려한 축제가 막을 내렸다.

‘제31차 세계여자의사회(MWIA) 총회 및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의 폐막식이 28일 뉴욕 브루클린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 및 학술대회에는 미국여자의사회 학술대회와 동시에 개최되어 세계 각지의 600여명의 여의사들과 미국의 여자 의과대학생들이 대규모로 참가해 학술발표와 친교행사의 시간을 가졌다.

‘Medical Women: Ambassadors of Change’를 주제로 학술 및 연구, 사회적인 문제를 토론하며 여의사들이 의료전문가로서 여성 건강증진 및 역량강화를 위해 어떻게 역할을 높여 나갈 것인지 지혜를 모으는 기회로, 특히 올해의 뉴욕 국제학술대회는 세계여자의사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어 성황을 이뤘으며, 한국여자의사회는 특별강연 1회, 구연 2회, 포스터 19편의 활발한 학술 활동뿐 아니라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회의’에 많은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11시45분 (현지시각) 부터 진행된 폐막식에서 김봉옥 본회 직전 회장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장) 은 서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하게 세계여자의사회 창설 100주년 기념 ‘명예로운 회원상 (honorary member award)’ 을 수상하여 한국여자의사회의 위상을 더욱 크게 높이는 데에 기여하였고, 이찬화(국립암센터 진료부원장)은    Effectiveness and Feasibility of Lung Cancer Screening Using Network System with Computer-Aid Nodule Detection Program for Implementing in Population 제목으로 포스터상을 받았다.

김봉옥 병원장은 박경아 직전 세계여자의사회장을 통해 1989년부터 세계여자의사회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2013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으로 지난 100년간 역대 가장 훌륭한 학술대회를 치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여자의사회 학술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에 케냐 의대생 한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갈라 디너에서 샌드애니매이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세계여자의사회를 위해 봉사한 것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또한 김원장은 이 영예로운 수상은 한국여자의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여의사회 선배님들과 회원들에게 그 공을 돌렸다. 또한 지속적인 국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여의사들이 의료뿐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에도 책임 있는 여성 지도자로 성장하며 국제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도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이어 32대 회장인 영국의 파브르 박사 (Dr. Clarissa Fabre)의 취임식이 진행되었으며, 동시에 8명의 지역 회장과 세계위원회로 구성된 새로운 실행위원회도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한국여자의사회가 포함된 서태평양 지역 회장으로는 호주의 얩 데지레 박사 (Dr. Yap Desiree) 가 선정되어 실행위원으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폐막식 전에 진행된 총회에서는 2022년 32차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국가로 타이완이 발표되었으며, 각 나라에서 발제한 다양한 제안들에 대한 세계여자의사회의 결의안을 제시하였으며, 2004년에 수립된 회장 및 집행위원회의 업무 규정 부칙들에 대한 개정이 회원들의 찬반 투표에 의해 이루어졌다.

한국여자의사회를 대표하여 제31차 세계여자의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 참석한 이향애 회장은 “세계여자의사회 회원국 여의사들과 친선을 다지고, 공동 관심사인 ‘여성건강증진과 여의사들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이슈를 공론화 할 수 있는 기회여서 매우 유익했다”고 언급하면서, “무엇보다 한국여자의사 회원들의 글로벌 마인드와 리더로서의 역량을 세계 각국여의사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이번 국제학회의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이번 세계학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가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여자의사회 서태평양지역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차기 회장은 “이번 100주년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는 역대 최고로 평가 받는 2013년 한국여자의사회가 주최한 서울에서 개최된 29차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능가하지는 못한다는 느낌을 일정 초반에는 가졌다. 그러나 일정이 진행될수록 이번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가 젊은 여자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대시킨다는 취지로 많은 숫자의 미국 여자 의대생 및 레지던트들이 미국여자의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학술대회 운영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젊음의 패기와 열정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라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한편, 한국여자의사회는 총회 및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각국의 여의사들에게 바자 행사를 진행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을 세계여자의사회에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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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