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남대병원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운영...호흡곤란·패혈증 의심 등의 징후 때 즉각 가동

입원환자에 빠르고 안전한 관리 만전,전담전문의·당직전문의·간호사 등으로 팀구성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보다 빠르고 안전한 입원환자 관리를 위한 신속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RRS)을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신속대응시스템은 지속적 감시가 어렵고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는 일반병동의 입원환자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거나, 악화가 예상될 때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를 취해 심정지 또는 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환자안전 관리 향상을 위한 국가적 제도 마련의 필요성에 따라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 전국에서 전남대병원을 포함한 2곳 만을 1군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했다.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기관은 인력 규모와 운영시간에 따라 1·2·3군으로 나뉘며 총 40여곳이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1군 기관은 전담전문의 1명과 전담간호사 9인 이상의 인력으로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해 환자 안전 측면에서 2군(1일 16시간), 3군(1일 8시간)에 비해 월등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1군 선정에서 전남대병원은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의 수련기관으로서 중환자의학에 관한 수준 높은 지식과 풍부한 인적자원(세부전문의 19명)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의 중환자실(10개·165병상) 보유 등의 장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신속대응팀은 팀장 역할을 수행하는 전담전문의 1명과 당직전문의 6명 그리고 전담간호사 9명으로 구성됐으며, 비디오후두경·이동식 인공호흡기·이동식 초음파·간이진단검사기계 등의 주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중환자실 인근 별도의 공간에 배치된 이들은 환자의 여러 기저상황이 입력된 전산시스템을 모니터링하면서 ▲기저 징후의 급격한 변화 ▲부적절한 호흡 ▲급성 출혈 ▲신경학적 이상 의심 ▲급성 통증 ▲패혈증 또는 패혈성 쇼크 의심 등의 상황이 발생하거나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가동된다.


이같이 위급상황의 입원환자를 신속 조치해 집중 관리함으로써 CPR(심폐소생술) 발생 및 사망환자 감소, 재원일수 단축과 의료사고 감소 등으로 환자 만족도를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1차 의료기관 중심, 높은 수준 예방접종률 유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이하여 4월 22일(월)부터 4월28일(일)까지 예방접종주간을 운영한다. 올해는 세계예방접종주간이 지정된 지 열세번째 되는 해이며, 특히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역,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공평한 백신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EPI)*을 시작한지 5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촘촘한 예방접종 시스템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높은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정부는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 신규백신 도입 등 국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접종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작년에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에 포함하여 195천명의 어린이가 무료로 접종을 받았고, 488억 원의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을 준 바 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12세까지의 어린이에게 18종의 예방 접종을,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임신부 청소년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예방접종주간에는 일주일 동안 국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예방접종의 중요성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전남대병원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인연...의외의 깜짝 성과 “정 신 병원장님. 저는 병원 박스 만들고 친구들과 재미나게 노는 게 너무 좋아요. 선생님께서 병원상자 배달이 많아져서 돈을 더 준다고 했어요. 친구들도 많이 놀러오고 돈도 만나저서(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친구들이 마나지게(많아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남 곡성의 중증장애인기업에서 일하는 한 장애인이 전남대학교병원 정 신 병원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성호(31)씨. 송씨는 발달장애인으로 지난 2018년부터 7년째 근무 동악포장재사업소에서 근무 중이다. 이 업체는 곡성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지난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22명의 경증·중증 장애인이 근무하는 농산물 포장박스 전문 제작업체였다. 하지만 전남대병원에서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박스 제작을 의뢰해 계약한 이후 현재는 10명의 장애인을 추가 고용, 모두 35명의 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전남대병원과 거래 이후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기자 장애인 고용을 대폭 늘릴 수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적용 제외 기업이지만 10명의 장애인에 대해서 최저임금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편지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