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김영진)와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가 한국과 독일의 우호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 주최하는 제 18차 한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한독포럼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9월 18일(수)부터 21일(토)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한독포럼은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상설 회의체로 한∙독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한독포럼은 2002년 요한네스 라우 독일 연방 대통령 방한 시 한독협회 주관으로 서울에서 처음 열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는 양국 정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건의서로 작성되어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전달된다.
제18차 한독포럼에는 한국 측 공동의장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과 이근 KF 이사장을 비롯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정범구 주독 한국 대사,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 전 총장 등이 정계 및 재계와 학계를 대표해 참석한다.
독일 측에서는 공동의장 하르트무트 코쉭 전 독일연방 재무부 차관을 비롯해 카타리나 란드그라프 독일 연방의회 의원 겸 독한의원친선협회 회장, 하이케 베렌스 독일 연방의회 의원 겸 독한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슈테판 겔프하르 독일 연방의회 의원 겸 독한의원친선협회 부회장, 토마스 룻제 독일 연방의회 의원,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 대사, 피트 헬트만 주북 독일 대사 등이 참여한다.
한국과 독일 양국 대표단은 이번 포럼 기조세션에서 △ 한∙독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 현황 △ 이웃 국가 간의 관계 정립과 지역협력 – 독일의 경험과 한국의 도전 과제 △ 한∙독 양국에서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환경의 발전 및 정치∙사회적 의미에 대해 논의한다.
분과세션에서는 △ 한∙독 양국의 에너지 및 기후 정책 발전 △ 세계 보건 분야에서의 한∙독 양국의 역할 △ 가정과 직업간의 조화 그리고 경제 및 학술 분야에서의 성 평등 △ 디지털화의 적용 그리고 이에 대한 양국의 도전을 주제로 양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을 이어간다. 이 외에도 포럼 2일차에는 ‘경고로서의 회상 - 민주주의와 인권 상황의 개선을 위한 사명 그리고 한독 양국의 독재 경험’에 대한 양국의 합동 발표가 진행된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한국측 발제를 맡았으며 악셀 클라우스마이어 베를린장벽재단 이사장이 독일측 발제를 한다.
같은 기간 KF와 이화여자대학교 공공외교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제8차 한독주니어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한국과 독일 대학생 및 청년 리더 50여명은 △디지털화와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에너지 정책, 탈원전과 기후위기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정치기념-독재경험의 기억과 과거사 정리 △ 경제, 학계와 사회에서의 기회균등과 권리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그 결과를 한독포럼에서 발표한다. 또, 이번 한독주니어포럼 참석자들과 역대 한독주니어포럼 참석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위한 특별행사가 주독 한국대사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