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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산병원 "하나의 각막으로 두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빛 선물"

엄영섭 교수팀,각막기증이 부족한 현실에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엄영섭 교수팀은 하나의 각막으로 두명의 환자에게 부분층각막이식수술을 성공했다.

 

부분층각막이식에는 심부표층각막이식과 데스메막이식 (DMEK, Descemet's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디멕) 수술이 있는데, 심부표층각막이식은 각막내피세포는 정상이나 각막실질이 혼탁한 환자를 대상으로 기증각막에서 내피세포층과 데스메막을 제거한 각막실질만을 환자에게 이식한다.

 

데스메막이식(디멕) 수술은 내피세포만 이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기증 각막에서 내피세포와 데스메막을 벗겨내어 눈 안으로 삽입한 후 공기를 이용해 각막 후면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즉 부분층각막이식수술을 시행하면 하나의 기증 각막에서 심부표층각막과, 내피세포 및 데스메막을 분리하여 각각 다른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의 각막으로 두명의 환자에게 정상시력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 가능하다.

 

푹스각막이영증이 있는 60대 환자는 각막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각막 부종 및 혼탁으로 인해 통증 및 시력저하가 발생했으며 수술 전 눈 앞 30cm 에서 손가락을 겨우 셀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을 가졌던 환자이다. 이 환자는 디멕 수술 후 빠른 속도로 각막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 시력이 0.5 까지 회복 되어 퇴원 하였다. 또한 어려서 삼눈을 앓고 이로인해 발생한 각막혼탁이 있는 70대 환자 역시 하나의 각막에서 분리한 심부표층각막이식으로 시력을 되찾았다.

 

국내 각막기증과 이식현황은 매우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다. 2016년 586건에서 2017년 357건, 2018년 322건으로 각막이식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나 이식대기자는 2,184명에 평균대기일은 2,759일로 약 7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각막이식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상황이다.

 

고려대 안산병원에서는 부분층각막이식수술과 수입각막을 이용한 각막이식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최대한 많은 환자들에게 빛을 되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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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메디허브, 식약처 심사자 현장실습교육사업 착수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의약생산센터가 지난 18일(목) ‘2024년 식약처 심사자 현장실습교육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식약처 심사자 현장실습교육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 의약품 허가·심사 관리기관 소속 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약 130명이 수강할 예정이다. 케이메디허브는 작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교육기관에 선정되어 의약생산센터의 GMP 인증시설을 적극 활용해 화학·합성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양질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지난 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심화교육과정을 포함할 예정이며 ▲고형제제(제조관리) ▲합성의약품 품질관리 ▲품질검증 및 문서관리(심화)로 구성된 교육을 연간 총 3회 제공해 심사자의 의약품 심사·평가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총괄관리하며 케이메디허브(합성분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바이오분야),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백신분야)가 공동으로 참여해 교육을 수행한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의 역량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교육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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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 1위 ‘폐암’...초기 증상 거의 없고,기침, 객혈은 진행여부와 관계없이 발생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암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신약개발 등 치료 방법의 발전으로 최근 30~40%까지 개선됐지만, 5년간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암·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다.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폐암,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샘이나 교수와 함께 폐암의 진단부터 병기별 치료 방법까지 알아봤다. 1. 폐암의 유형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폐 자체에 생긴 ‘원발성 폐암’, 다른 부위의 암이 옮겨진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한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다시 구분하는데, 전체 폐암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은 성장 속도가 느려 초기에 수술로 완치될 수 있다. 다만 조기 진단이 어려워 많아야 전체 환자의 3분의 1 정도만 진단 당시 수술 가능하다. 진행이 많이 된 경우 초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절반 이상은 재발을 경험한다. 보통 수술 후 2년 전후로 재발이 나타날 수 있다. 소세포폐암은 공격성이 높기 때문에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생존기간이 훨씬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