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화상경험자,아름다운 봉사활동



지난 7일(토), 화상환자 자조모임 해바라기회는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와 함께 의미 있는 연말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화상환자 자조모임인 해바라기회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화상환자 및 보호자들이 주축이 되어 서로의 아픔과 극복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화상환자들의 커뮤니티이다. 해바라기회는 매년 마라톤 도전 등을 비롯해 정기적인 활동을 가져 왔다. 특히 금년 송년회는 단순한 친교 모임이 아닌,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화상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시간을 마련하기로 구성원들의 마음이 모여졌다.


이번 나눔활동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오송)에서 화상환자들을 위한 ‘꽃 길, 우리 함께 걸어가요!’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다. 전신에 화상을 당한 경험이 있는 캘리그라피 작가 임미나, 어린 시절 심한 화상을 겪은 후 자신의 회복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내일도 둥근해가 뜰까요?’의 작가 나하나 등이 직접 참여해 캘리그라피 메시지와 도서 선물로 환자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했다.


이외에도 특별히 제작된 2020년 달력, 에코백, 머그컵 등과 보습제를 선물로 전달했다. 더불어 자신들의 길었던 입원생활동안 위로가 되었던 책들을 기억하며,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책 나눔운동으로 모여진 도서들을 병원 도서관에 직접 정리를 하며, 환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베스티안재단은 매년 마라톤 참여, 송년행사 및 치료 용품 등을 협찬하며 해바라기회원들의 아름다운 모임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동국제약에서 화상환자들을 위한 화장품 기부로 화상환자들에게 온정을 보탰다.


이번 활동에서 캘리그라피로 재능기부한 임미나 작가는 “송년회가 식사 한끼 하는 모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화상경험자들이 혼자가 아닌 ‘우리’가 되어 또다른 화상환자를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는 것에 우리 스스로 가슴 뿌듯했다.


또한 화상 사고를 당한 후, 손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고, 이 손으로 섬긴 재능기부활동이 먼저 나한테 1차적인 위로가 되었다. 선물해드린 캘리그라피의 문구가 화상환자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꺼이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화상환자들에게는 따뜻한 시선,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슴 깊숙이 전해져 오는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화상경험자분들이 직접 다른 화상환자들을 돕는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아동의 화상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아동과 보호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화상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문화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부산백병원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 등장 화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에 생후 100일 된 기부자가 등장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김정욱·정미희씨 부부의 아들 김도영 군이 그 주인공이다. 도영 군은 예정일보다 일찍 23주 4일 만에 몸무게 690g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다. 부산백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며 건강하게 100일을 맞이하게 된 도영 군을 위해 아빠, 엄마는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다. 도영 군의 이름으로 부산백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10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였으며, 도영 군이 성장할 때까지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김정욱·정미희씨 부부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자그마한 아기새 같던 도영이가 어느새 백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백일을 맞은 도영이를 축하하며 그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주신 의료진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특별한 백일잔치를 준비했습니다.”라며 “도영이가 사랑받고 자라기를 바라고, 또 받은 사랑만큼 베풀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소중한 나눔에 감사를 표하며 도영 군을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