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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와골염의 새 치료법, 신의료기술 선정

빠른 잇몸재생으로 통증감소와 삶의 질 향상 기대

일반적으로 발치 후, 치아가 있던 자리는 염증과정과 섬유성 조직화를 통해 성숙한 골조직으로 대체된다. 그런데 일부의 경우에서는 발치전후감염이나 혈류공급상태불량, 환자의 전신쇠약, 이물질 등으로 인해 치아가 있던 자리의 치유가 지연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발치와골염 또는 치조골염이라고 한다.


발치와골염은 일반적인 발치 환자 중 약 2~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병률은 2018년 기준으로 3.65%다. 특히 아래턱 사랑니 발치 후에서는 10~20%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발치와골염은 흔히 발치 후 3~5일 뒤에 시작되며, 1~2주 이상 통증과 악취가 나타난다. 발치와골염의 기존 표준치료법은 통증완화와 감염억제 목적의 치료이기 때문에 잇몸의 재생을 통한 완전한 치유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가 도입을 주도한 치료법 ‘발치와골염의 자가 혈소판 농축 섬유소 치료술’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치료법을 적용하면 잇몸의 빠른 재생을 돕고 통증을 낮출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치유촉진과 더불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 치료법은 발치 2~3일 후 발치부위가 치유되지 않고 발치와 및 인근부위에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한다. 자가혈액에서 고농도 혈소판 농축 섬유소를 활용하는데, 환자의 혈액을 소량 채취해 농축하여 발치 부위에 삽입해주고 경과관찰을 통해 치료를 마칠 수 있다.


전상호 교수는 “발치 치료 후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이 적지 않은데, 이 치료법으로 발치 후 후유증을 낮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치료법의 보급과 표준화 과정을 통해 추후에는 환자들이 가까운 치과에서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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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안 되는 무릎 통증, 혹시 '이질환' 우리의 신체를 지탱해 주는 뼈와 근육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직이다. 특히 2개 이상의 뼈가 연결되는 관절은 서로 단단히 연결하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 손가락이나 팔다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모두 관절 덕분이다. 또 관절은 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균형을 잃거나 다른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다른 질환이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관절은 자연스럽게 마모될 수 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관절에 잦은 충격이 지속되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상황이 지속하면 연골이 소실돼 뼈의 마찰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오는 4월 28일은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지정한 ‘관절염의 날’이다. 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대표적 관절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어깨를 얼리는 질환, 오십견=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어깨 운동 범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부르지만 실제로는 전 연령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