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3회 국제에이즈컨퍼런스(International AIDS Conference, IAS) ‘AIDS 2020 Virtual’에서 기존에 HIV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억제된 동반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140명)에서 치료제를 빅타비®(빅테그라비르 50 mg/엠트리시타빈 200 mg/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25 mg)로 변경했을 때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환자들은 당뇨(22%), 고혈압(55%), 심혈관질환(24%) 및 이상지질혈증(59%) 등 흔한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48주차에 빅타비로 스위치한 환자의 92%가 바이러스 억제(HIV-1 RNA≥50 c/mL)를 유지했으며, 빅타비는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미드웨이 면역학연구센터 의학이사 모티 람고팔 박사(Moti Ramgopal)는 “HIV 고령 환자가 증가하면서 만성질환 치료제 복용 등 고령 환자가 가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치료법이 최적화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2030년까지 HIV 감염인의 최대 70%가 50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는데 대다수가 최소 하나 이상의 다른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빅타비로 치료제를 변경한 65세 이상 고령 환자가 동반질환 치료를 위해 함께 복용중인 다른 약물과 빅타비가 상호작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빅타비는 항레트로바이러스(ART)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최소 25kg 이상 몸무게를 가진 소아 HIV-1 환자 또는 성인 환자 치료제로 미국에서 적응증을 받았다.
바이러스가 억제됐으며, 안정적으로 ART 치료를 받는 최소25kg 이상 몸무게를 가진 소아 환자와 성인 환자에서도 적응증을 받았지만 이때 환자는 반드시 치료 실패 이력과 빅타비의 각 성분에 대한 내성 관련 확인된 대체 약물이 없어야 한다. 치료 후 B형 간염 급성 악화는 최고 수준의 경고인 ‘박스 경고(Boxed Warning)’를 통해 안전성 관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