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무더위 속 불청객 ‘냉방병’효과적 예방법은?...적당한 냉방 및 환기가 지름길

고려대 안산병원 박주현 교수 “알레르기,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만성 질환 환자가 냉방병에 걸릴 시 증상 심해져 주의해야”

시베리아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직 무더위가 찾아오진 않았지만 기상청에서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예정이며 8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5도 높을 것이라 전망했다. 낮시간은 아침저녁만큼 선선한 날씨가 아닌 만큼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가동하며 냉방을 유지하고 있는데 차가운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냉방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공기가 순환되지 않는 실내에서 냉방이 지속됐을 때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말한다. 주로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실내외의 기온 차가 5~8도 이상이 넘어가게 되면 몸이 온도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체온 조절에 실패한다.


체온 조절 과정이 막히면 자체적으로 노폐물과 열기를 배출할 수 없게 돼 혈액순환을 어렵게 하고 자율 신경계에 변화가 생기는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차가운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면 습도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호흡기 점막이 말라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고 세균 감염이 취약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두통 및 기침, 오한, 발열, 인후통 등이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드물지만 근육통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할 때는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박주현 교수는 “알레르기가 있거나 이미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만성 질환 환자가 냉방병에 걸릴 시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내의 냉방 환경을 개선하면 대부분 냉방병은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따라서 냉방병의 증상이 나타날 시, 에어컨 사용을 중단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즉 콧물, 코막힘, 소화불량, 몸살 기운 등과 같은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도록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도 이상 나지 않게 유지한다. 특히 실내 온도를 25도 이하로 낮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냉방을 할 시에는 처음에는 온도를 낮추었다가 점층적으로 올리는 방법이 좋다. 또한, 정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시켜 새로운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


차가운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 실내에서는 긴 소매의 카디건이나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어 체온을 유지해 주는 방법도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


 박주현 교수는 “냉방병은 몸의 면역력이 낮을 때 걸리기 쉬우므로, 정기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고 과음 및 과로를 하지 않는 등 꾸준한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