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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날씨에 민감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장마철 통증,비가 와서 그렇다고 넘기면 안돼"

조기진단 및 치료하면 인공관절 수술 없이도 증상 호전

2020년은 역사에 기록될 해가 될 것 같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전례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으며 국가 경제와 생산 활동, 일상생활에 커다란 제약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가뜩이나 사회적 거리두가 강조되는 탓에 외출하기도 힘든데 기록적으로 길었던 장마, 그리고 연이은 태풍까지 좀처럼 숨 쉴 틈을 주고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더 괴로워진다. 가뜩이나 몸을 움직이기 힘든데 흐린 날이 길어지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기압이 낮아지는데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내부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로 기압이 높아진다. 신체 내부의 기압이 높아지면서 무릎 관절 공간의 압력도 같이 높아지는데 이 때문에 관절염 환자들은 흐린 날 통증이 더 심해진다.


조승배 원장(무릎관절 전문의)은 "퇴행성 관절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날씨가 춥거나 흐릴 때 무릎이 쑤시는 것은 기본이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걷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문제는 퇴행성 관절염은 급격하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우리 몸 속의 연골은 통증 세포가 없기 때문에 다 닳아 뼈끼리 부딪칠 때까지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래서 연골손상은 방치되기 쉽고 또 초기에서 말기로 진행되는 과정에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헀다.


조 원장은 이어 "퇴행성 관절염도 암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조기진단 및 치료 시에는 인공관절 수술 없이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적기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적 치료로서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장마철 통증이 심하다면 비가 와서 그렇다고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긴 장마와 계속되는 흐린 날이 초래하는 위험은 관절염 뿐만이 아니다. 비가 계속 오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도로가 항상 젖어있다. 젖은 도로는 평소보다 미끄럽기 때문에 넘어지기 쉽다. 특히 코로나 19 여파로 운동이 줄어든 요새 같은 때에는 근육이 약해져서 평소보다 더 균형을 잡기 힘들다. 또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경우 젖은 도로에서 다칠 확률이 늘어난다.


젊은 층은 넘어지더라도 손을 털고 일어나면 되지만 노년층은 다르다. 뼈가 약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척추 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를 살펴보면 척추골절의 환자는 매해 여름과 겨울에 많이 나타난다. 겨울철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추위와 운동부족이라면 여름철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낮은 기압과 물에 젖은 도로라는 의미다.


장철영(척추관절 전문의) 원장은 "비로 인해 젖은 도로 때문에 미끄러져 허리에 충격을 받은 후 허리 전체에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허리통증을 방치할 경우 급성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만성디스크로 진행될 위험이 있고, 심할 경우 하반신 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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