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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줄이어

미국 거주 황성미씨 “어머니 치료해 준 의료진에 감사” 1억원 기탁
지난 2018년 입원 치료받던 어머니도 당시 후원금 1억원 전달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 덕분에 어머니가 가족과 조금 더 사시면서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시간과 추억을 남겨 주셨으며, 아울러 자식들에게도 이별의 마음을 준비할 시간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입원 치료 중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1억원을 기탁했던 어머니와 사별한 60대 중반의 딸이 그간 정성껏 어머니를 치료해 준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또 후원금 1억원을 기탁해 화제이다.


그 주인공은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거주하는 황성미씨이며, 그는 국내에 들어올 상황이 안 돼 후원금을 통장으로 전했다.


황성미씨는 병원 관계자에게 휴대폰 문자를 통해 ‘무엇보다 가족이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이렇게 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2년 전 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어머니가 당시 감사의 뜻으로 후원금을 전달한데 이어 이뤄진 ‘모녀 후원(2억원)’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황성미씨의 어머니 고(故) 이재수씨는 투병 끝에 올해 초 작고했다.


생전에 이재수씨가 전남대학교병원을 후원했던 배경에는 의료진에 대한 노고와 함께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첫 졸업생이자 동창회장(11·12대)도 맡았던 남편(고 황종규씨)의 병원과의 각별한 인연도 있었다.


사별의 아픔을 추스린 황성미씨는 “생전에 마지막 어머니와 함께 했던 병원에 내 이름도 어머니 옆에 새겨진다면 언제나 부모님 곁에 있는 느낌이 들 것 같다” 면서 “전남대병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기부금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삼용 병원장은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고인의 뜻을 이어 이렇게 가족도 병원발전을 격려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면서 “앞으로 전남대병원과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면서 고인과 유족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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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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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