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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오일 성분, CPC 성분 비해 유해균 억제•충치•치은염 예방 효과

구강 건강이 심장병, 뇌졸중 또는 폐렴 등의 질환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알고 보면 구강 건강과 전신 질환은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구강은 우리의 몸과 외부를 연결하는 터널과 같은 역할을 하며, 잘 관리하지 않으면 구강을 통해 바이러스나 세균, 기타 독성 물질이 몸 안으로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우리가 잠자는 시간 동안에는 입 속 유해균의 활동성이 가장 크다. 그 이유는 자는 동안 구강 내 침 분비량이 적어져 유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고 일어난 직후에는 입 안에 균들이 많이 남아있고, 입냄새가 심하게 느껴진다. 이를 억제하게 위해서는 자기 전에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유해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구강청결제까지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유해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구강청결제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구강청결제의 주된 기반 성분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강청결제는 구성 성분에 따라 크게 에센셜오일, CPC(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염화세틸피리디늄) 기반의 제품군으로 나뉜다.


최근 외국의 각종 연구들에 따르면 유칼립톨, 멘톨 등의 에센셜오일 성분을 기반으로 한 구강청결제가 플라크 억제력 및 잇몸질환•충치 예방 효과 등의 측면에서 CPC기반의 것보다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센셜오일 성분은 CPC에 비해 치아 세균막에 더욱 깊이 침투해 약 2배 가량의 박테리아를 더 없애는 효과를 보였고, 플라크(치면 세균막) 억제력 실험에서도 약 3배 더 플라크를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치은염 감소 효과’ 관련 연구에서는 65% 더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 됐으며, CPC 기반 제품보다 최대 7배 이상의 불소 성분 흡수율을 보여 충치 예방에도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 내 세균, 뇌졸중•폐렴•당뇨병 등 전신질환과 밀접한 연관성 있어
우리의 치아와 잇몸 사이의 부위는 미세한 혈관이 꽉 들어차 있는데,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구강질환으로 이 부위가 약해지면 미세혈관이 터질 수 있다. 그러면 플라크와 세균의 일부가 떨어져나가 혈액과 섞이게 되고 이것이 혈액을 타고 입 안에서부터 몸 전체로 이동해 전신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심장질환, 폐렴,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심장협회 학술지에 게재된 2019년도 연구에 따르면 구강 내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세균이 뇌졸중 환자 84%의 두뇌 속에도 존재했다. 이는 유해한 구강 세균이 뇌졸중 발병에 일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미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자에게는 더 큰 증상을 초래할 수 있어 문제가 되는데, 불량한 구강 위생이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생활하는 고령자에게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위험요인 중 하나였다.


또한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 가량은 잇몸 질환, 충치, 구강건조증, 치아 상실 등을 경험하고, 특히 잇몸 질환을 앓을 경우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6배나 높아지는 등 사실 구강의 건강은 우리의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요즘과 같이 감염병 유행 상황 속에서는 평소 개인 위생 관리를 위해 입 속 유해균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열심히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입 속 25%정도만 청소할 수 있는 꼴이기에 미처 닦이지 못한 남은 75% 부분에 대해서는 에센셜오일 성분과 같이 유해균 억제효과가 검증된 구강청결제로 관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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