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우리의 몸을 자연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잠을 통해 기분 나빴던 기억은 없어지고 필요한 정보는 조직적으로 정리되며, 육체의 피로 해소도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말 그대로 ‘보약’인 셈이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야외활동 자제에 따른 멜라토닌 부족으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멜라토닌 저하, 불면증과 스트레스에 직접적인 원인
멜라토닌은 수면을 관장하는 뇌 속 호르몬으로서 아침에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면서 뇌가 깬다. 반대로 빛이 없는 저녁에 분비량이 늘어 수면에 관여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에서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송과체가 퇴화되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중장년층에 불면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되는 요즘 불면증과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서 멜라토닌의 관심도가 증가되고 있다.
낮 시간에 충분히 햇빛을 쬐어 주는 것은 몸의 활력을 주고 기분을 좋게하는 세레토닌 분비를 촉진하고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높일 수 있으나, 외출을 자제 해야하는 요즘 환경이라면 약물로서 보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해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멜라토닌은 소의 뇌간에서 추출한 멜라토닌으로 광우병 우려 등 안전성의 문제로 국내에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의사의 처방을 통해 안전한 서방형 멜라토닌인 “서카딘”을 전문의약품으로 구입 및 복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