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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 남성, 무기력하고 피로감 느껴진다면.. 남성호르몬 저하?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거나 무기력함을 느낀다. 밀려오는 피로감 때문에 업무 시간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 조금만 움직여도 지친다. 혹시 이런 증상이 지속되는 40대 이후 남성이라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면서 발생하는 남성갱년기 증후군(이하 남성갱년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성갱년기란 연령이 증가하면서 남성이 경험하게 되는 발기력 감퇴, 성욕저하, 수동적 태도, 골다공증 등의 전형적인 증상들과 혈청 테스토스테론 결핍을 동반하는 임상적, 생화학적 증후군을 말한다. 주된 원인은 노화로 의한 남성호르몬 감소지만,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요소나 혹은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낮은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남성갱년기에 걸릴 확률이 크다. 

성적 욕구를 일으키고 근육량의 증가 및 근력을 향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해 남성갱년기에 걸리면 성욕 감소와 발기부전의 증상과 함께 피로, 우울, 수면장애, 내장 지방 증가, 골밀도 감소, 지적 활동과 인지기능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남성갱년기는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를 겪으며 갱년기 증상을 느끼는 여성과 달리 40세 이후 테스토스테론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또 개인마다 호르몬 변화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도 스스로 질환임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대구로병원  대한남성과학회장 문두건 교수는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남성갱년기학회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40대의 26.9%, 50대의 31% 가 남성갱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갱년기 증상이 다른 질환이나 만성피로와 비슷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남성갱년기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여러 신체 기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가 진단 설문지와 함께 혈액 검사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인해야 하며 갱년기의 모든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자가 진단 설문지 항목으로 확인한 결과, 1번이나 7번 항목이 본인의 증상에 해당되거나 나머지 8개 항목 중에서 3가지 항목 이상이 해당된다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하고 병원 진찰을 통해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남성갱년기의 치료 방법은 주사제, 피부에 붙이는 패치제, 바르는 겔제제, 먹는 약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약제별로 장단점이 있으나, 테스토스테론 주사제는 가장 오랫동안 임상에서 이용되어 온 치료 방법으로 매일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장기간 지속형 주사제는 10~14주 간격으로 맞으면 되며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문두건 교수는 “자가 진단표를 통해 갱년기가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라고 당부하며 “남성갱년기는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이지만 연 4-5회 정도의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를 통해 성기능 향상, 우울감, 불안 증상, 피로도가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더욱 활력있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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