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를 맞아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행복한 인천, 따뜻한 공공의료, 건강한 겨울나기 독감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월 말 인천시와 함께 전국 첫 거리노숙인 무료독감예방접종을 진행한 인천의료원은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외국인근로자 및 미등록외국인, 학교 밖 청소년,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미얀마 난민 인정자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4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을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더블 펜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독감예방접종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이 지역사회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인천의료원 독감예방접종 현장에서 만난 소모뚜(45)씨는 본인을 미얀마 난민 인정자라고 소개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희 미얀마 공동체에 연락해 독감예방접종을 맞게 해주신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