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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태진 교수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우수구연상 수상,

슬개골 탈구증과 해부학적 요인 간 인과결과 밝혀 새로운 치료 해법 제시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태진 교수(사진)는 지난 2일(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 41차 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태진 교수는 ‘슬개골 탈구에 영향을 미치는 해부학적 요인에 대한 분석(What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Affecting the Tibial Tuberosity-Trochlear Groove in Patients with a Patellar dislocation)’에 대한 연구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


무릎 관절 손상 중 하나인 ‘일차성 슬개골(무릎뼈) 탈구증’은 10만 명 당 5.8명, 그 중에서도 만 6세~12세 아동은 10만 명 당 29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슬개골 탈구증의 주요 해부학적 원인 중 하나는 ‘경골 결절(정강이뼈)과 대퇴골 활차구(홈) 사이의 거리(Tibial tuberosity-trochlear groove distance, 이하 TT-TG)의 증가’이다.


이번 연구는 TT-TG에 영향을 주는 요인 확인 및 그에 따른 슬개골 탈구증의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방사선 측정법, 슬개골 탈구증 환자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진 경골 결절의 바깥쪽 전위(이동) 뿐만 아니라, 경골 결절의 비틀림 여부나 무릎 관절 회전 등이 TT-TG 와 슬개골 탈구증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김태진 교수는 “본인이 의대 재학 시절 슬개골 탈구로 수술을 받은 환자였기 때문에 환자의 마음으로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연구에 임했다”며 “슬개골은 특히 한번 빠지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슬개골 탈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수술적 치료법을 결정하는 데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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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 발생... 방치하면 이런 결과 초래 치아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을 섭취하고 분해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치아와 잇몸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을 간과하고 구강 건강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건강이 좋지 않으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신체 기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잇몸 질환은 심장, 뇌졸중,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풍치라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서 생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을 녹이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된 경우를 치은염, 잇몸뼈 주변까지 퍼지면 치주염이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치주질환 및 치은염 환자는 2022년 1811만7919명으로 질병별 환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치주질환과 치은염은 우리 국민의 약 90%가 사는 동안 한 번 이상은 걸리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염의 경우 오랜 시간 점차적으로 뼈를 녹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