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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신축 사업 선정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 사업 추진
호남권 공공보건의료 교육의 거점역할 기대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교육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고지원금 187억 5천만원, 자부담 62억 5천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400㎡ 규모로 신축된다.


신축 예정부지는 기초자치단체(광주시 동구청)의 협조를 받아 동구 선교지구에 부지를 확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 내 의료 교육훈련 수요 충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전남대병원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기존의 도제식 교육을 벗어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과 신의료기술 융합의료기기 활용 숙련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호남권 공공의료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책임교수인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외과 교수)은 “공모사업 신청 시 광주·전남지역의 중증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물론 65세 고령 환자 비율이 47.4%에 이르는 등 고령환자와 관련한 다양한 케이스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임상 교육이 최적화 돼 있음을 강조했다”며 “센터가 설립될 장소인 선교지구가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교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들의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호남지역 의료 교육훈련 수요를 총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임상교육훈련센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지역 의료계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통한 맞춤형 제안서 제출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 프로그램 역시 의료인들과 수십여차례 회의와 격론 끝에 지역에 맞는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광주·전남 지역여건과 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 및 수술·시술 교육을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의료기관 및 관련단체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 수요에 기반한 의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역 내 280여개 의료기관과 5만여 명의 보건의료인은 물론 보건의료계 학생과 소방관서 인력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26년 개원 이후에는 매년 3만명 이상에게 의료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건립사업비 외에도 매년 자체예산을 투입해 전담 신규 인력 채용 및 교육 콘텐츠 개발에 집중, 권역 내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수준 높은 의료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한 사업으로 의료교육훈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충분하다”며 “최고 수준의 지역 의료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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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 식중독 지속 ...예방하려면 "끓인 음식도 주의해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하여야 하며,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누어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한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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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추모의 벽 제막식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3월28일(목)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자의 벽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김주한 진료부원장, 권영주 장기이식센터장, 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정림 본부장,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김영지 장기기증지원과장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본관 1층에 위치한 추모자의 벽은 Tree of Remembrance로 명명 됐으며 나뭇잎에 구로병원에서 숭고한 생명나눔을한 기증자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총 51명의 기증자 이름이 기록됐으며 앞으로 구로병원에서 생명나눔을 한 기증자의 이름 또한 기록될 예정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추모의 벽을 조성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어려운 기증과정을 함께 해주신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기증과 이식과정에서 기증자와 가족들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고 나아가 장기이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병원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권영주)는 2017년 개소해 간, 심장, 신장, 각막을 아우르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