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동창회(회장 성시열)와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은 2022년 6월 15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 더글라스홀에서 ‘스크랜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스크랜튼상’은 닥터 윌리엄 밴튼 스크랜튼 선교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스크랜튼 모자(母子)의 업적을 기리고 전하기 위해 제정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동문 중 모교의 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인류공영에 이바지한 동문을 선교부문과 봉사부문으로 선정하여 매년 1회 시상하기로 하였다.
스크랜튼상 선교 부문 ‘메리 스크랜튼상’ 수상자 김성숙 동문(이화의대 24회 졸업·(전)김성숙이비인후과 원장·탄자니아 선교사)은 목사님의 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가족과 이웃, 동료와 환자들에게, 기독교 진선미 정신을 실천해 왔다.
2002년부터 해외의료 봉사를 시작하여 매년 중국, 우간다, 스와질랜드, 모잠빅 단기 선교에 헌신하다가, 2018년부터는 대전 천성교회 탄자니아 선교사로 정식 파송되어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그 곳 사람들에게 진료와 교육과 선교를 하고 있는 김성숙 동문은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님이 기초를 놓은 이화의 정신(spirit)이 아프리카 대륙의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고 있음에 보람을 느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스크랜튼상 봉사 부분 ‘윌리엄 스크랜튼상’ 수상자 정수경 동문(이화의대 30회 졸업·(전)한독소아청소년과 원장·동명교회 권사)는 의과대학 본과 2학년 때 영락 농아인 교회 교사로 봉사하기 시작하여 광주 동명교회에 발달장애우를 위한 사랑부가 만들어진 1995년부터 지금까지 장애우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정수경 동문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수치를 짊어진 자 같은 발달 장애를 가진 이들과 친구가 되어 모두 함께 우리의 고통, 추함, 모든 잘못을 거두어 가신 영원한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고 감사하며, 아름답고 크고 온전한 삶에 참여하길 바란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장애우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화의대동창회 성시열 회장, 이화의대동창회 집행부 및 스크랜튼상 운영위원회, 이대총동창회 선교부 성혜옥선교부장, 임옥희 우간다선교사, 수상자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