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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40대 난임 증가율, 껑충..."시작부터 부부가 함께 이유 찾아야"

미즈메디병원, 40대 여성난임 10년 연평균 증가율 5%, 40대 남성난임 연평균 증가율 3%



결혼 후 5년 동안 계속되는 자연임신 시도에도 아이소식이 없자 병원을 찾은 김모씨(女,40)와 전모씨(男,42) 부부는 함께 난임 검사를 받았고 남편에게 폐쇄성무정자증이 있고, 부인은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부부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내분비내과의 협진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워, 남편은 미세수술 부고환정자흡입술을 받았고 부인은 당뇨 치료를 병행한 후 시험관아기 임신에 성공하여 현재 임신 24주이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 난임 (상병코드N978, N979)으로 진단받은 환자 19,443명과 남성난임(상병코드 N46)으로 진단받은 환자 11,889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여성과 남성 모두 20대와 30대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40대는 증가하였다. 



40대 여성의 경우 2011년에는 192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287명으로 연평균 5% 증가율을 보였고, 40대 남성의 경우 2011년에는 190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258명으로 연평균 3%의 증가율을 나타내었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결혼과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환자의 연령대 역시 높아지고 있고 특히, 40대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시작부터 부부가 함께 난임의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난임의 원인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자궁질환이나 배란장애, 난관요인, 자궁요인, 난소기능 저하가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남성의 경우에는 정자형성장애, 정자 이동과정의 장애, 부부관계의 기능성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주임과장은 “건강한 정자가 많아야 자연임신 또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시술을 통한 임신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정자가 만들어져서 외부로 나오는데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고 부부가 함께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하면서 임신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 과거에는 남성난임검사가 더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난임병원을 많이 찾았지만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난임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난임의 원인을 찾아야 하고,부부의 나이, 임신시도 기간, 과거력, 얼마나 빠른 임신을 원하는지 등 상황에 따라 배란유도, 인공수정시술, 시험관 수정 시술 등의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정확한 원인파악이 난임치료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비뇨의학과 김기영 주임과장 역시 “정계정맥류나 정자이동통로가 막힌 폐쇄성 무정자증이 원인이라면 현미경 수술로 교정하고 수술적 교정이 불가능한 폐쇄성 무정자증과 고환기능 문제로 인한 비폐쇄성 무정자증의 경우 고환에서 정자를 추출하여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이 가능하다”며 “남성난임은 무정자증, 정계정맥류, 호르몬분비 이상, 환경호르몬 노출,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5세부터는 가임력의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40세 이상이 되면 임신성공률은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결혼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40대에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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