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작은 실천이 만드는 기적, 생활 속에서 실천하세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병원 여미홀에서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 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민정준 병원장과 광주전남지역암센터 소장 김형록 대장항문외과 교수를 비롯해 전라남도 문권옥 건강증진과장, 광주광역시 임진석 건강위생과장, 심화섭 함평군 보건소장, 김옥현 광주 광산구 보건소장, 이승동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부장 등 기관 관계자들과 직원들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기념사 및 축사, 유공자 표창, 광주전남지역 암 통계 현황 발표, 국민 암예방수칙 낭독 등으로 마련됐다. 김형록 소장은 기념사에서 “고령인구가 많은 우리 지역은 암에 대한 부담을 낮추기 위한 더욱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국민 암예방수칙의 생활화, 정기적인 암 조기 검진 독려 등 다양한 암 관리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암에서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는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Stereotactic Ablative Radiotherapy, SABR)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소수 전이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이 병변에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높은 안전성은 물론 91.1%에 달하는 우수한 국소 제어율을 확인했다고 22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IF 25.7)에 게재됐다. 소수 전이성 암이란 암 전이 초기 단계로 5개 이하의 장기에 부분적 전이가 일어난 상태다. 여러 부위에 암이 퍼진 다발성 전이암과는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 전이 병변에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등 국소 치료를 시행하는게 대표적이다. 이러한 국소 치료가 생존기간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간암 분야에서는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체부 정위적 방사선치료는 국소 치료 중 하나다. 종양에 집중적으로 고선량을 조사할 수 있는 정밀 방사선치료 기법으로 치료 기간이 짧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종양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면역항암제 등 약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안과 최웅락 교수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39회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APAO) 연례 학술대회에서 ‘Most popular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최웅락 교수는 학회 학술대회에서 ‘정상 안압 녹내장을 가진 한국인 환자에 대한 수정체 유화술과 아이스텐트 삽입술의 결과(Early experience with iStent inject technologies combined with phacoemulsification in Korean eyes with normal-tension glaucoma)’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국내외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녹내장은 주로 높은 안압에 의해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는 질환으로 세계 실명 원인 2위, 비가역적 실명 원인 1위에 꼽히는 안질환이다. 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약 사용과 레이저 시술, 수술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아이스텐트(iStent)는 눈 속에 아주 작은 스텐트를 넣어 안구 내부 액체인 방수를 배출시켜 안압을 낮추는 최소 침습 녹내장수술법이다. 안구 표면의 절개를 최소화해 회복 기간이 짧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비중은 2019년 이래 선두(코로나19 관련 응급진료 제외)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치은염‧치주질환은 감기보다 흔한 국민질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잇몸병이 당뇨나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노년을 위한 잇몸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오는 3월 24일(일)은 대한치주과학회에서 제정한 ‘제16회 잇몸의 날’이다. 잇몸의 날을 맞아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김윤정 교수(치주과 전문의)와 건강한 잇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치주질환이란흔히 ‘잇몸병’이라 부르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지지하는 주위 조직, 즉 잇몸과 그 하방의 잇몸뼈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주로 세균성 치태는 치아와 치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잇몸 사이의 ‘치주낭’, ‘치은열구’의 틈새로 쌓이게 된다. 세균성 치태와 숙주 면역반응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치아 주위 조직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 바로 잇몸병(치주질환)이다. 김윤정 교수는 “잇몸병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지만 흡연이나 당뇨, 기타 전신 건강 등 환경 및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세리 교수(전 경기지역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가 지난 21일 개최된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암관리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홍세리 교수는 국가 암예방·검진·등록·통계사업 수행 및 연구, 제4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 수립에 기여하고, 특히 경기도 지역암관리사업 수립 및 수행에 활발히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아주대병원은 홍세리 교수와 함께 암관리기획팀 이주혜 간호사와 보건의료정보팀 손주선 선임기사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지난 2월 29일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최병배(59) 씨가 뇌사장기기증으로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최 씨는 2월 24일, 새벽에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최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신장(좌,우), 안구(좌, 우)를 기증하여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 명 환자의 기능적 회복을 도왔다. 최 씨의 가족들은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간문맥혈전증을 치료를 받았기에, 누구보다 아픈 이의 힘듦을 잘 알고 있었다. 의료진에게 회복 가능성은 없으나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기증을 결심했다. 청주시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난 최 씨는 유쾌하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일하고 귀가하면 자녀들을 데리고 근처 냇가로 가서 물고기도 잡고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낸 성실하고 자상한 아빠였다. 최 씨는 젊어서부터 자동차 의자에 들어가는 가죽을 생산하는 피혁공장에서 40년 넘게 근무하며, 어려운 일이 생기면 늘 앞장서서 해결하
원광대학교병원(원장 서일영)은 지난 20일(수) 감염관리 활동의 I-파트너(Partner)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영준 감염관리실장 및 이번 공모에서 I-Partner로 선정된 응급실, 권역응급집중치료실, 63병동의 간호사들과 주요 업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월부터 공모를 진행, 최종 선정된 I-Partner 활동은 오는 2025년 2월까지 진행된다. 공모에 선정된 응급실은 손 위생, 권역응급집중치료실과 63병동은 안전 주사 실무를 주제로 부서 내 문제점을 분석하고 목표를 수립, 개선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선 활동 과정에서 감염관리실 직원은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1대 1 매칭으로 촉진자(Facilitator) 역할을 수행하여 전문성을 강화 한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부안해안경찰서 주관 수난대비기본훈련에 응급의학과 김소은 교수가 강사로 참여하여 민간해양구조대원 91명 대상으로 ‘구조역량 강화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의료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증증응급 이송·전원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응급의료종사자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주로 지역 사정에 밝은 해양종사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상 사고 발생 시 해경과 협력하여 초동대응, 인명구조 등에 활약한다. 최근 5년(‘18~‘22년) 사이 해양 조난사고에서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민간구조세력에 의한 구조율은 약 42%에 달했다. 해양레저인구 증가로 해양 조난사고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자 및 해안경찰 구급대원의 초기 처치가 병원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다. 김소은 교수는 민간해양구조대원 대상으로 ▶해양사고 응급의료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중요성 ▶중증응급환자 초기처치 ▶중증도 분류 및 병원 선정 방법 등에 관하여 실제 사례 바탕으로 교육했다. 김소은 교수는 “중증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원까지 신속한 이송과 함께, 이송 중 필요한 처치가 적시에
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대외협력실장이 지난 20일,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25회 성남상공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지원대상을 수상했다. 성남상공대상은 성남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CEO, 임직원이나 공직자들의 성과를 발굴, 포상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기업경영, ESG경영, 노사협력, 기술품질, 행정지원, 최우수성장기업 등 8개 부문 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공현식 대외협력실장은 대외협력, 대외정책, 고객관계관리, 기부 활성화를 총괄 담당하며, 성남 지역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도와 지역사회 발전 기반 조성 및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 중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뇌에서 도파민을 만드는 세포에 서서히 퇴행성변화가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초기에는 수전증이나 보행이 느려지거나 몸이 무거워지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노화 양상과 비슷해 이 병의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파킨슨병은 초기 치료를 위하여 보통 뇌에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의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초기에는 이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만, 약물치료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점차 이상운동증, 약물내성 등과 같은 약물치료의 부작용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뇌의 내측 담창구에 전극을 심어 전기 자극을 줌으로써 뇌의 비정상적 신호를 차단하고 도파민 대신 기저핵의 활동을 조절하는 ‘담창구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면 이상운동증과 약물내성현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최근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정문영 교수에게 ‘담창구 뇌심부자극술’을 받은 전 씨(71세, 여성)는 25년 전 파킨슨병으로 진단되어 오랜 기간 약물치료를 시행하던 환자다. 약물치료가 길어지면서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심한 약물부작용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졌다. 약을 먹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