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가 19일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학회는 정부와 의료계가 한발씩 물러나 협의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의학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6일 정부의 독단적인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정책에 대하여 깊은 우 려를 표명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정부는 2월 7일 수련기관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말라 는 명령을 내렸고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며 "대한의학회는 이러한 상황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걸맞은 모습인지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자유롭 고 건전한 사회적 공론화를. 희망했다. 대한의학회는 194개 회원 학회와 함께 다시 한번 일방적인 의대 증원은 그동안 어렵게 만든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을 파괴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이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정부는 전공의 수련제도와 수련기관을 악용해 전공의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 하라. 또한 업무개시명령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인 전공의들에게 우리나라 필수의료체계 유지의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의대 증원의 근거로 삼은 보고서와 자료를 공개하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걸 맞은 국정 운영을
최근 10년동안 성인 남자와 여자 모두에서 비만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성인 전체의 비만 유병률이 38.4%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012년 23.4%에서 2021년 27.8%로 비교적 완만히 증가한 반면, 남자의 경우 2012년 37.3%에서 2021년 49.2%로 약 1.3배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이는 전체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이 비만에 해당하는 셈이다. 성인 비만은 체질량지수 (kg/m2)가 25 이상으로 정의하며, 복부비만은 남자는 허리둘레 90 cm이상, 여자는 85 cm이상으로 정의하는데, 비만 유병률과 마찬가지로 전체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 역시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021년에 전체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24.5%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자의 복부비만 유병률이 10년간 급격히 1.5배 증가하여 31.0%에 달하였고, 여자의 경우 18.2%의 유병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았을 때도, 최근 10년간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 유병률과 복부비만 유병률이 증가하였다. 2021년 전체 성인의 연령별 비만 유병률은 (20대 30.4%, 30대 41.4%, 40대 41.2%, 50대 39.6%, 60대 40.
2023년은 70여년 남짓 되는 우리나라 전공의 수련과정 역사에 있어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 듯하다. 우리 앞에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필수의료의 붕괴와 비수도권 지방의료의 몰락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와중에, 전공의 정원을 의료계 및 전문과목학회의 의견과 관계없이 강제로 수도권-비수도권 비율을 5:5로 조정해버리는 정책이 시행되었다. 그 결과, 소위 인기과의 경우 어느 정도 지방으로 지원 인원이 분산되는 효과를 보았지만,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주요 과목은 지방은 지방대로 지원이 없고, 서울-수도권은 지원을 하고 싶어도 정원이 없어 못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나타나게 되었다. 일련의 과정을 되살펴보면, 지방 국립대 병원을 비롯하여 비수도권 병원에서는 5:5 정원 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데 반하여, 서울 주요 대학병원, 대형병원은 필사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었는데 결국 숨겨진 불편한 진실은 전공의를 수련과 교육의 대상보다는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 현장에 투입하고 당직 근무를 시키는 값싼 노동력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제는 이와 같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전공의를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공이 많이 드는 일인지 잘 준비된 교육과정과 지도전문의의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지난 1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에서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 날 행사는 박병주 임시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어, 학회설립추진 경과 보고안건 1건과, 회칙인준, 회장인준, 임원선출 등 의결안건 3건을 상정 처리하였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설립경과에 대한 보고안건은 故안형식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학회 설립 노력이 창립총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주요 결정사항과 설립 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 학회 운영의 기본방향을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상정되었다. 이날 보고된 총 32조의 회칙안은 일부 수정을 통하여 채택 의결했다.또 중앙대학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11인의 임원을 선출하였다.
최근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남녀아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인다. 남아의 경우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 증가했고,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약 1.4배 증가를 보였다.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9.3%로 5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의 연령별 비만 유병률을 보면 10-12세 소아는 21.4%, 16-18세 청소년은 21.7%의 유병률을 보인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의학적으로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나이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 많이 나가거나, 같은 연령대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인 경우를 말한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도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를 보였는데 2021년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유병률은 17.3%로 조사되었다. 남아의 경우는 2012년 대비 3.1배 증가한 22.3%의 복부비만 유병률을 보였고, 여아의 경우 2012년 대비 1.4배 증가한 12.1%의 복부비만 유병률을 보였다.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최근 10년간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 추세를
질병관리청과 대한골대사학회(회장 김낙성•이사장 백기현)는 한국인 골다공증 검사 및 지표(기준값) 마련을 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골밀도 공동 연구 나선다 지난해 이어 ’24년 1월 26일부터 향후 5년간 진행될 한국인 골밀도 연구사업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골다공증 검사 및 지표(기준값)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골다공증 기준값 및 수가 기준 제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국민건강영양조사 골밀도 연구 사업은 골밀도 검사 수행에 있어 질적인 관리를 통해 한국인에 적합한 골밀도 지표(기준값)를 수립하여, 골밀도 검사의 신뢰도 및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08년 1차 연구 사업에 이어 골다공증 유병률 변화와 함께 연구 영역을 확대하여 근감소증을 포함한 전신 체성분 분석까지 연구사업에 포함함으로써 한국인에 적합한 근감소증 및 체성분 수치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 사업에서 선정한 미국 홀로직사의 골밀도 측정기를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차량 4대에 각각 장착하여 전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이동 진료를 실시하고, 다양한 연령대를 확보하여 연구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며, 연구 결과 논문은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여 발표할
응급실 내원환자의 30% 이상이 CT 또는 MRI 검사를 받지만, 당직 시간을 포함하여 적시에 24시간 판독이 수행되고 있는 병원은 50곳 미만으로 알려졌다.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렇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한응급영상의학회 이충욱(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진행한 ‘필수의료로서의 영상의학 심포지엄’에서 “중증 응급환자의 의료전달 체계에서 영상검사의 소견 및 판독결과는 환자의 치료방침 및 전원여부 결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응급의료 수가 산정 또는 응급의료 정책 개편시에 영상의학과의 역할은 항상 과소평가되고 논의의 중심에서 빠져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당한 수가 보장 필요지난 2023년까지는 실제 응급 환자 진료를 위해 응급실에서 야간·심야·공휴일 시간에 CT/MRI 검사를 시행하더라도 평일 정규시간에 시행하는 검사와 동일한 수가만을 인정받고 있었다.이충욱 회장은 “영상검사는 기존에 원가보존율이 높다는 이유로 가산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나마 2024년 1월 1일부터 중증환자의 경우 응급실에 재실시, 전문의 판
외상 및 산후출혈 등에서 인터벤션 영상의학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김창원(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회장은 1월 26일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진행된 ‘필수의료로서의 영상의학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김창원 회장은 “저출산이 국가 단위의 가장 큰 문제인 현 시점에서 생명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는 산후출혈의 치료에서 인터벤션 영상의학의 중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산부인과를 주축으로 한 다학제적 진료환경영역에서 인터벤션 영상의학 전문의의 역할과 지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라며, “중증 외상환자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인 동맥 출혈의 치료에서 인터벤션, 응급영상의학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역할과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영상의학이 응급 외상치료의 체계를 완성하는데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응급 시술 전수조사 진행이와 관련해 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발표한 응급 시술 전수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이번 조사에는 전체 외상센터의 90%(19/21)가 참여했고, 산후출혈에는 인터벤션 전문의가 근무하는 전국의료기관 55%(97/175)가 참
한국근시학회(회장 서울대병원 박기호 교수)는 오는 27일(토) 서울대병원 CJ홀에서 근시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예방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창립 기념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근시학회는 국내에 부재했던 근시 관련 질환 전반에 대한 통합적 연구 및 모든 안과 세부분야가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작년 8월 창립한 학회다. 근시로 인한 시력 장애와 실명 예방이 목표다. 최근 세계적으로 근시 유병률이 증가하며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 절반에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근시 발생이 급증하는 동아시아에서도 가장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는데, 이미 국내 청년 10명 중 8~9명은 근시에 해당하고 그중 1~2명은 고도 근시다. 근시는 황반변성, 망막박리, 녹내장, 백내장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실명과 시각장애로까지 이를 수 있기에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금번 심포지엄은 ‘근시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Myopia era: Where are we now?)’라는 슬로건 하에 ▲근시의 역학 및 위험인자 ▲근시조절 ▲근시 관련 실명질환 ▲인공지능연구 이상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또한 해외 전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정일 교수가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제 16대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994년 창립된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대한의학회 등록된 유일한 QI(Quality Improvement)분야 학회로 회원수 13,000여명에 달한다. 학회는 이미 30년 전부터 환자안전,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 외 의료의 질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국내 의료발전과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국내학술대회와 연수교육을 개최하고, 정기학술지(KCI등재)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