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외직구 다이어트.성기능 식품에서 의약 · 마약성분 검출

  • 등록 2024.10.02 06:18:41
크게보기

5 년간 위해성분 검출 89.9% 증가 , 다이어트 · 성기능 개선 제품 최다

최근 해외직구를 통한 식품 구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 제품에서 위해성분이 다수 검출되어 소비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 ( 국민의힘 ) 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 해외직구식품 위해성분 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식품 구매 건수는 2019 년 약 1,375 만 건에서 2023 년 약 2,292 만 건으로 5 년 새 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위해성분 검출 건수도 2020 년 148 건에서 2023 년 281 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

 

위해성분별로는 2020 년부터 2024 년 8 월까지 총 1,230 건의 위해성분이 발견되었으며 그 중  의약성분 * 이 496  (40.3%) 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 사용불가 원료 등이 441  (35.9%),  식품공전 부정물질 및 유사물질 262  (21.3%),  마약성분 34  (2.8%) 순이었다 .

한 개 제품에서 마약성분 의약성분 그 외 원료 · 성분이 함께 확인된 경우 마약성분 의약성분으로 분류

 

제품 종류별로는  그 외 효능 · 효과 표방제품 등  을 제외하면  다이어트 효과 표방제품에서 가장 많은 412  (33.5%) 의 위해성분이 검출되었으며  성기능 효과 표방제품 192  (15.6%),  근육강화 효과 표방제품 152  (12.4%) 순으로 나타났다 .

 

제조국별로는 미국산 제품이 전체 검출 건수의 80.9% 인 995 건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태국 31  (2.5%), 튀르키예 26  (2.1%) 등이 뒤를 이었다 .

 

한편 식약처의 해외직구식품 검사 규모는 2023 년 기준 3,100 건에 불과해 해외직구 규모에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

 

최보윤 의원은 "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되는 특성상 국내에서의 관리가 어려워 위해성분 포함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  ,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검사 건수를 대폭 확대하고 이를 위한 예산과 인력을 시급히 증원해야 한다 " 고 지적했다 .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Copyright @2015 메디팜헬스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팜헬스뉴스/등록번호 서울 아01522/등록일자 2011년 2월 23일/제호 메디팜헬스/발행인 김용발/편집인 노재영/발행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 42길 45 메디팜헬스빌딩 1층/발행일자 2011년 3월 3일/청소년 보호 책임자 김용발/Tel. 02-701-0019 / Fax. 02-701-0350 /기사접수 imph7777@naver.com 메디팜헬스뉴스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따라서 무단사용하는 경우 법에 저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