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최근 금융 IT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티아이즈가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 바이오 생명공학 연구센터 설립을 공식화한 데 이어 ㈜제이에스링크와 ㈜C&R리서치도 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입주를 앞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아이티아이즈는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실제 데이터를 의미하는 RWD(Real World Data)와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도출하는 RWE(Real World Evidence)에 주목해 유전체(Genomics), 오믹스(Omics) 등 정밀 바이오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협력형 연구거점을 화순에 구축했다.
이는 정밀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융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정밀 의료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입주를 앞둔 코스닥 상장 기업 ㈜제이에스링크와 ㈜C&R리서치는 각각 AI 기반 신약 개발, 디지털 임상시험, 바이오 데이터 실증 연구 분야에서 병원과 협력할 예정이며 의료-산업-학계 간 실질적인 연계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의료마이데이터 ‘건강정보 고속도로(마이헬스웨이 시스템)’ 사업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는 ㈜아이티아이즈는 ㈜제이에스링스, ㈜C&R Research와 함께 화순전남대병원의 산재한 바이오 데이터 디지털 전환을 수행, 전국 최초로 디지털 바이오 뱅크 포털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형성 의생명연구원장은 “의료 데이터와 첨단 ICT의 융합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이 K-이니셔티브(K-initiative)의 핵심인 ‘Bio-AI’ 융합연구의 중심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