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받은 제약산업' 박근혜정부서 대접받나?

  • 등록 2013.07.22 02: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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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R&D 확대를 통한 개방형 혁신 등 5대 핵심과제, 13대 추진전략, 41개 추진계획 담은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발표

그동안 성장동력의 핵심산업에서 배제돼 왔던 국내 제약산업이 박근혜정부 들어서면서부터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 향후 정부의 정책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0년 세계 7대 제약 강국 도약'의 비전 달성을 통해 제약산업이 미래 먹을거리를 창조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과 종합적인 추진 전략이 제시돼 국내 제약업계가 고무된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R&D투자가 확대되고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조성되는 등 국내 제약산업의 도약과 해외진출을 위한 각종 대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위원장 :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심의를 거쳐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종합전략으로 「새정부 미래창조 실현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특별'제4조에 의거 수립된 종합계획은 작년에 정부가 발표한 Pharma 2020 비전(‘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 달성을 위한 1단계로,새정부 국정과제인 ‘2017년까지 세계 10대 제약강국 도약’을 위한 5개년(’13∼‘17) 정책방향 및 추진전략 등을 담고 있다.

구분

20111)

2017

2020

 

비고

`11년대비

성장수준

생산규모

15.4

30

50

3

(‘17)내수시장 연 6% 성장 +

수출시장 5개년 계획 반영

(‘20)한국시장 규모 성장률을 세계시장 성장률과 동일하도록 가정

수출

수출금액

1.9

11

23.0

12

(1.9)22(11)12

(23)9

의약품

수출비중2)

12%

36%

46%

3.7

 

세계수출

시장규모

461

558

612

1.3

OECD 국가 4(`06~`10) 평균 성장률 2% 반영 예상

수출시장

점유율3)

0.4%

2%

3.8%

9

세계 8~9위 국가 점유율 수준(이탈리아, 네덜란드) 보유국가 수준

수입액5)

5

8

10

2

`07-`11년 의약품 수입액 (원료/완제) 평균 상승률 7.6% 반영 예상치

한국 시장 규모4)

18

27

37

2

(‘20)세계시장 성장 추계와 동일 가정

세계시장 규모

945

1,400

1,500

2

세계 제약시장전망

IMS 추계 재구성

세계시장 중

한국시장의 비중

1.9%

2%

2.5%

1.13

 

글로벌 50대 제약사

0

1

2

-

5개년 종합계획 반영

(1개보유)9, (2개보유)7

글로벌신약

개발 성공

0

4

10

-

5개년 종합계획 반영

블록버스터급

신약 보유 개수

0

1

3

-

연간 1억 달러 이상 매출(950 수준) 달성 신약

R&D 투자

1

3

6

6

(‘17) 기업계획 반영

(‘20) 추정치

임상시험 국가순위6)

12

5

5

 

5개년 종합계획 반영

매출대비 투자비율

6.5%

10%

12%

2

 

 최근 국내 제약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속에서 제네릭․내수시장 위주의 성장전략에서 벗어나 “신약·신제품 개발을 통한 해외수출”을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삼아, 앞으로 5년간 우리 제약산업의 글로벌化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마련된 것이다.

제약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융복합 첨단산업으로써 국민건강권과 관련된 기간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미국․EU․일본 등 선진국가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제약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가 발표한 5개년 종합계획의 주요내용은 2017년까지 수출 11조 달성, 글로벌신약 4개 창출을 통해 세계 10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하에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 13대 추진전략, 41개 추진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5대 핵심과제는 ① R&D 확대를 통한 개방형 혁신, ② 제약-금융의 결합, ③ 우수전문인력 양성, ④ 전략적 수출지원, ⑤ 선진화된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구성돼 있다.

R&D 투자 확대는 제약 R&D 규모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고, 바이오시밀러·줄기세포치료제 등 유망분야에 대한 R&D 투자를 집중하고, 외국의 유망기술과 후보물질을 들여와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C&D(Connect & Development)를 촉진하며,신약개발 R&D 산업 연계성을 강화하고, 부처별, 산·학·연간 유기적·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한국형 R&D 성공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투·융자 기반 강화는 신약개발의 도전적·모험적 투자를 촉진하고, 신약개발·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도록 제약기업의 대형화 및 전략적 제휴 지원을 위한 투자·금융 환경을 조성(향후 5년간 5조 투입)해 글로벌제약산업 육성 펀드 조성 및 공공펀드·정책금융 제약분야 투자 확대, 세제 지원 내실화를 통한 제약기업의 투자 확대 유도 등을 담고 있다.

제약산업 핵심 전문인력양성의 경우 제약산업 역량강화를 위하여 단기적으로는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장기적으로 대학 정규과정 개편·특성화 대학원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의과학자 등 핵심 전문 인재의 양성을 추진키로 했다.(PharmLeader Initiative 10,000)

기업유형

경쟁력

주력제품

벤치마킹사례

글로벌제네릭기업

(Globla Generic Pharma)

범용의약품

품질, 가격 경쟁력

First 제네릭,

바이오 시밀러 등

Teva (세계12)

* 제네릭 세계1

전문제약기업

(Specialized Pharma)

틈새시장

특허기술개발

개량신약,

바이오 베타,

희귀의약품 등

Amgen(세계 13)

*희귀질환치료제 전문

글로벌 메이저 기업

(Global Major Pharma)

다빈도만성질환

의약품

특허기술개발

블록버스터 신약,

표적 항암치료제 등

Pfizer(세계 1)

* 글로벌신약


 전략적 해외진출 확대는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출 확대를 위해 범부처 총력 지원체계 구축, 전략국가별 차별화된 수출 지원, 해외 현지화 역량강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고 잇다.

지속발전형 인프라 구축은 제약·바이오 벤처 육성, 첨복단지 완공, 위탁생산·비임상·임상 역량 강화 등 제약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 확충, 기업의 안정적 투자를 위한 허가·약가 제도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종합계획에 대한 세부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재가 보건의료분야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제약산업은 IT를 이을 차세대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이번 종합계획 수립이 그 시기를 앞당겨서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예산 확보 등 범부처 협조를 통해 종합계획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할 것이며, 민간 기업도 정부의 정책의지를 이해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신제품 개발·해외수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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