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31일 심혈관 환자의 수면장애 관리 강화를 위한 수면-심장 다학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심혈관질환과 연관된 수면무호흡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측은 지난해 심장혈관병원 개원 이후 증가한 환자들에게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심혈관질환과 수면무호흡증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질환으로, 이 과정에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한다. 이러한 변화는 장기적으로 ▲고혈압 ▲심부전 ▲심방세동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협심증이나 부정맥 환자의 경우, 야간 호흡곤란이나 불편감으로 수면 중 각성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와 신경과 의료진이 참여해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 퇴원 후 관리 등 통합적인 진료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심혈관 환자의 수면무호흡증은 부정맥, 고혈압 등 다양한 합병증과 연관되어 있는 만큼 다학제 협진을 통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바이탈에어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에 처음 도입된 최신 양압기의 활용과 환자 관리 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 기관은 입원 환자들이 퇴원 후에도 안정적으로 수면무호흡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전주기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로 했다.
신경과 김혜윤 교수는 “심혈관질환과 수면무호흡증은 서로 영향을 주는 만큼 다학제 협진 기반의 접근이 중요하다”며 “진단부터 치료, 퇴원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환자 맞춤형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장혈관병원 부원장 박형복 교수(심장내과)는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 문제가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면장애를 함께 관리한다면 합병증 예방과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수면무호흡증 및 심혈관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월 1회 정기적인 수면-심장 다학제 컨퍼런스를 열어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