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내과학회, 9월 KSMO 2026 개최…50개국 2천여 명 참가 '역대 최대'

  • 등록 2026.06.08 16: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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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양내과학회(KSMO)가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9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6 국제학술대회'와 '제14차 아시아임상종양연맹(FACO) 국제학술대회(KSMO 2026)'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2,000명 이상의 암 연구·치료 전문가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미국임상암학회(ASCO)와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회장을 비롯한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항암치료 패러다임과 혁신 신약 개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KSMO 2026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700편 이상의 연구 초록과 50개 이상의 학술 세션이 마련된다. 특히 ASCO, ESMO, 일본임상종양학회(JSMO), FACO 등 해외 주요 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조강연에는 암 생물학과 정밀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 권위자들이 참여한다. 네덜란드 암연구소의 에밀 보에스트(Emile E. Voest)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비부호화 DNA를 중심으로 암 생물학의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며, 미국 MD앤더슨암센터의 데이비드 홍(David S. Hong)은 최근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RAS 표적치료 연구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다.

또 호주 피터 맥컬럼 암센터의 진 타이(Jeanne Tie)는 혈액 기반 순환종양DNA(ctDNA)를 활용한 대장암 미세잔존질환 관리 전략을,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캐서린 우(Catherine Wu)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의 최신 임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14개국 15개 주요 종양학회 대표단이 참석해 암 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 불평등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학회는 '암 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KSMO 이니셔티브(KSMO Initiatives for Cancer Care)' 세션을 통해 국가 간 암 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동완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서울대학교병원)은 "인공지능과 정밀의료 발전으로 종양내과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원들이 새로운 시대의 암 치료와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차세대 인재 양성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준 KSMO 2026 조직위원장(연세암병원)은 "KSMO는 다학제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암 치료 발전을 이끄는 아시아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최신 의학적 발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수준 높은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경해 대한종양내과학회 회장(서울아산병원)은 "환자 중심 치료와 다학제 협력이라는 학회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KSMO 2026이 암 치료의 미래를 제시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희망 회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KSMO 국제학술대회는 학술적 우수성과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K-컨벤션'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Advancing Cancer Care, Restoring Hope and Lives(암 치료의 발전, 희망과 삶의 회복)'로, 암 치료 혁신을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을 전달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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