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노조, 한림대의료원과 두 번째 단체교섭 돌입…“임금·교육권 개선 논의 본격화”

  • 등록 2026.06.08 06: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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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중앙대학교의료원과 상견례 앞둬
전공의 교섭, 단발성 시도 아닌, 새 흐름으로 정착될지 주목



전공의노조가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신규 입사 전공의 임금체계와 복지·교육권 개선을 위한 협상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 3월 한림대의료원의 일방적인 임금체계 변경에 대한 전공의들의 반발이 교섭으로 이어진 가운데, 향후 적정 시급과 수련환경 개선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전공의노조는 지난 5일 오후 3시 한강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8일 백중앙의료원과의 교섭에 이어 두 번째 단체교섭이다.

이날 상견례는 노사 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기본합의서 작성, 노조 측 임금·단체협약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노측 교섭대표인 남기원 수석부위원장은 “단체협약안은 거창한 요구가 아니라 수련의 질과 의료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를 성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측 교섭대표인 김용선 의료원장은 “사용자와 근로자라는 관계를 넘어 함께 만나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을 합의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도 “노측과 사측보다는 팀 접근 방식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 측은 임금협약안과 단체협약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유청준 위원장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올해 3월 입사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일방적인 임금체계 변경이 이뤄졌고, 이에 따른 임금삭감 우려가 산하 4개 성심병원 전공의들의 단체교섭 추진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오는 19일 오후 3시 두 번째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신규 입사 전공의의 적정 시급 보장과 전체 전공의의 복지 및 교육권 확대를 주요 의제로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의노조는 오는 11일 중앙대학교의료원과도 상견례를 앞두고 있어 전공의 단체교섭이 의료계의 새로운 노사 문화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이번 상견례에는 노측에서 남기원 수석부위원장(교섭대표대행)을 비롯해 황지송 강남성심병원지부장, 박상용 동탄성심병원지부장, 고수빈 평촌성심병원지부장, 조동환 동탄성심병원지부 교섭위원, 김기홍 법률부장, 김은승 사무부장이 참석했다. 사측에서는 김용선 의료원장과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을 비롯해 서영일 의료원 수련교육위원장, 각 성심병원 수련교육부장, 의료원 인사·노무 담당자 등 총 11명이 교섭위원으로 참여했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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