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1년 이상 지속되면... ’투렛 증후군‘으로 악화

  • 등록 2014.08.11 06: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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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분석결과,‘틱장애’ 전체 진료인원 중 82.5%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나타나 증상 나타나면 심하게 지적하여 강제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긍정적 신호 보내야

소아‧청소년에서 주로 발생하는 ‘틱장애’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적절한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하여 ‘틱장애(F95, Tic disorders)’에 대해 분석한 결과,진료인원은 2009년 약 1만 6천명에서 2013년 약 1만 7천명으로 5년간 약 1천명(7.8%)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9%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37억원에서 2013년 약 59억원으로 5년간 약 22억원(58.9%)이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2.3%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틱장애’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77.9%~78.8%, 여성은 21.2%~22.1%로 남성 진료인원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의 '틱장애‘ 진료인원은 2012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틱장애‘의 주요발생 연령층인 20대 미만 건강보험 적용인구의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틱장애’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대 구간이 45.3%로 가장 높았고, 10대 미만 37.1%, 20대 8.7%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미만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인 8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점유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장애’의 발생원인에는 유전적인 요인, 학습요인 등이 포함되어 있어 20대 미만의 저연령대에서 흔히 나타나며 성장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표,<틱장애(F95)>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09년~2013년)

 

구 분

진 료 인 원 ()

연 령 별 점 유 율 (%)

2009

2010

2011

2012

2013

2009

2010

2011

2012

2013

0~

9

6,772

6,792

6,432

6,591

6,436

42.1%

40.5%

38.5%

37.4%

37.1%

5,212

5,203

4,835

5,004

4,888

32.4%

31.0%

28.9%

28.4%

28.2%

1,560

1,589

1,597

1,587

1,548

9.7%

9.5%

9.5%

9.0%

8.9%

10~ 19

7,043

7,566

7,628

8,043

7,864

43.8%

45.1%

45.6%

45.6%

45.3%

5,874

6,257

6,332

6,632

6,514

36.5%

37.3%

37.9%

37.6%

37.6%

1,169

1,309

1,296

1,411

1,350

7.3%

7.8%

7.7%

8.0%

7.8%

20~ 29

1,066

1,137

1,238

1,431

1,510

6.6%

6.8%

7.4%

8.1%

8.7%

883

932

1,026

1,212

1,287

5.5%

5.6%

6.1%

6.9%

7.4%

183

205

212

219

223

1.1%

1.2%

1.3%

1.2%

1.3%

30~ 39

514

555

607

650

691

3.2%

3.3%

3.6%

3.7%

4.0%

367

398

458

495

542

2.3%

2.4%

2.7%

2.8%

3.1%

147

157

149

155

149

0.9%

0.9%

0.9%

0.9%

0.9%

40~ 49

312

298

359

376

385

1.9%

1.8%

2.1%

2.1%

2.2%

167

151

195

224

232

1.0%

0.9%

1.2%

1.3%

1.3%

145

147

164

152

153

0.9%

0.9%

1.0%

0.9%

0.9%

50~ 59

178

210

225

279

231

1.1%

1.3%

1.3%

1.6%

1.3%

76

86

94

118

124

0.5%

0.5%

0.6%

0.7%

0.7%

102

124

131

161

107

0.6%

0.7%

0.8%

0.9%

0.6%

60~ 69

124

120

134

138

117

0.8%

0.7%

0.8%

0.8%

0.7%

39

43

48

48

47

0.2%

0.3%

0.3%

0.3%

0.3%

85

77

86

90

70

0.5%

0.5%

0.5%

0.5%

0.4%

70세 이상

84

108

102

119

107

0.5%

0.6%

0.6%

0.7%

0.6%

18

37

42

35

34

0.1%

0.2%

0.3%

0.2%

0.2%

66

71

60

84

73

0.4%

0.4%

0.4%

0.5%

0.4%

 

 

 

                                표. <틱장애(F95)> 지역별, 연령별 진료인원 (2009년~2013년)

(단위:)

지역명

연령구간

2009

2010

2011

2012

2013

서울

0-9

2,049

2,069

1,941

2,062

1,991

10-19

2,157

2,268

2,188

2,339

2,390

20-29

460

467

479

525

529

30-39

170

215

228

240

273

40-49

84

84

100

111

118

50-59

50

52

60

76

61

60-69

21

28

36

32

28

70세 이상

18

19

16

22

22

부산

0-9

610

604

533

503

515

10-19

723

746

772

733

743

20-29

119

115

132

149

167

30-39

60

63

53

60

62

40-49

29

21

33

30

32

50-59

25

32

24

30

29

60-69

17

13

16

18

12

70세 이상

5

9

5

7

7

인천

0-9

385

424

375

401

366

10-19

477

470

514

520

500

20-29

56

70

78

87

97

30-39

25

30

33

42

35

40-49

26

18

39

32

26

50-59

15

13

26

22

10

60-69

13

8

15

8

3

70세 이상

3

5

5

3

5

대구

0-9

365

365

352

384

334

10-19

515

582

540

620

518

20-29

80

87

83

100

100

30-39

29

33

33

34

33

40-49

17

23

19

26

32

50-59

5

10

10

15

9

60-69

12

10

14

8

5

70세 이상

1

4

5

6

5

광주

0-9

343

313

257

279

258

10-19

425

463

462

528

463

20-29

48

53

55

71

73

30-39

14

17

20

26

19

40-49

13

16

12

15

20

50-59

15

12

11

12

13

60-69

9

3

5

4

7

70세 이상

1

4

5

4

2

대전

0-9

308

303

248

261

284

10-19

278

282

282

301

302

20-29

38

48

52

58

71

30-39

17

19

20

26

26

40-49

6

13

12

20

13

50-59

9

10

8

15

11

60-69

3

3

1

2

3

70세 이상

2

4

3

9

2

 

 

(단위:)

지역명

연령구간

2009

2010

2011

2012

2013

울산

0-9

119

101

114

120

120

10-19

137

157

146

163

174

20-29

17

24

20

24

28

30-39

7

8

12

15

16

40-49

4

4

5

6

10

50-59

3

9

4

6

8

60-69

 

2

1

2

1

70세 이상

1

2

2

 

2

경기

0-9

1,843

1,887

1,776

1,837

1,924

10-19

1,687

1,845

1,842

1,948

2,011

20-29

176

192

233

281

324

30-39

106

94

124

142

154

40-49

56

55

73

76

75

50-59

21

17

27

40

28

60-69

15

16

18

22

20

70세 이상

18

19

15

21

21

강원

0-9

131

141

136

142

153

10-19

142

151

169

170

188

20-29

26

27

27

27

32

30-39

6

14

22

12

20

40-49

3

3

5

4

4

50-59

4

5

6

4

5

60-69

6

3

 

5

5

70세 이상

5

7

9

5

4

충북

0-9

141

159

234

169

136

10-19

174

266

345

263

192

20-29

23

19

20

28

36

30-39

20

17

21

16

11

40-49

8

8

8

13

11

50-59

1

8

6

9

12

60-69

7

3

6

4

6

70세 이상

7

4

2

8

9

충남

0-9

228

184

200

195

144

10-19

161

185

185

187

190

20-29

17

24

24

23

35

30-39

12

15

17

16

11

40-49

11

14

12

14

8

50-59

3

7

5

2

10

60-69

2

2

3

2

3

70세 이상

6

10

9

3

9

전북

0-9

176

218

199

192

182

10-19

166

179

190

198

199

20-29

29

27

34

53

52

30-39

19

10

12

16

22

40-49

23

11

18

13

13

50-59

12

13

16

17

18

60-69

10

9

7

9

10

70세 이상

6

4

6

9

8

 

 

 

(단위:)

지역명

연령구간

2009

2010

2011

2012

2013

전남

0-9

112

106

101

87

103

10-19

121

141

138

168

132

20-29

10

20

14

26

26

30-39

12

21

15

18

9

40-49

14

15

14

13

16

50-59

6

6

4

7

6

60-69

2

8

3

5

4

70세 이상

6

11

10

12

 

경북

0-9

166

160

155

161

143

10-19

206

225

189

216

202

20-29

16

32

31

39

36

30-39

18

18

19

19

30

40-49

14

14

15

14

18

50-59

7

12

11

11

9

60-69

3

5

6

9

5

70세 이상

2

6

8

6

2

경남

0-9

285

327

312

324

319

10-19

247

285

287

305

322

20-29

42

44

50

71

68

30-39

30

22

24

23

34

40-49

23

19

20

18

19

50-59

11

15

17

25

16

60-69

9

13

10

15

11

70세 이상

6

7

9

10

17

제주

0-9

70

65

74

83

78

10-19

89

80

92

97

123

20-29

7

13

18

17

15

30-39

8

10

9

7

9

40-49

 

2

2

3

2

50-59

1

2

3

5

5

60-69

3

1

1

1

1

70세 이상

1

 

1

 

 

세종

0-9

 

 

 

1

3

10-19

 

 

 

3

1

20-29

 

 

 

 

 

30-39

 

 

 

 

 

40-49

 

 

 

 

 

50-59

 

 

 

 

 

60-69

 

 

 

 

 

70세 이상

 

 

 

 

 

※ 지역별, 연령별 중복인원이 발생하여 합계는 총 진료인원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틱장애’를 세부상병별로 보면 2013년 기준으로 ‘성대와 다발성 운동이 병합된 틱장애[데라투렛 증후군]’ 진료인원이 6,626명(34.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틱장애‘는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 행동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크게 운동틱, 음성틱 두 가지로 구분된다.

단순 운동틱은 보통 얼굴 찡그리기, 눈 깜박임, 어깨 으쓱댐, 코 킁킁거림, 기침하기 등 행동의 반복을 보이며, 복잡 운동틱은 몸 냄새 맡기, 손을 흔들거나 발로 차는 동작 등 통합적이며 목적을 가진 행동과 같은 양상을 나타낸다.음성틱은 저속한 언어를 말하는 외설증, 말을 따라하는 방향 언어 등을 보인다.

특히, 다양한 운동 및 음성 두 가지 틱 증상을 모두 나타내며(단,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님) 전체 유병기간이 1년 이상, 18세 이전에 발병하는 것을 ’투렛 증후군‘이라고 한다.

'틱장애‘는 보통 소아 때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나 30%정도는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치료방법은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이완훈련, 습관-반전 등의 행동치료 등이 있다.

심사평가원 안무영 상근심사위원은 “틱장애는 고의로 증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뇌의 이상에서 비롯되는 병으로 증상이 있는 아이를 심하게 지적하여 강제로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증상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고 긍정적이며 지지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김영숙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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