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과 ‘부기’ 치료제인 태극제약의 ‘벤트플라겔’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2014년 3분기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2014년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2013년) 이미 188%를 달성한 수치다. 벤트플라겔은 2010년 출시된 이후 연평균 40만개 내외의 판매를 보이다가 최근에 수술 후 멍과 부기에 대해 소비자가 적극적 치료로 태도를 변화하면서 급격한 판매율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아직 멍과 부기를 빼주는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낮지만 최근 멍 증상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소비자 인식 확대와 성형 시장이 커지면서 성형 의약품도 덩달아 수혜를 누리고 있다. 벤트플라겔은 올해 7월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 편리한 50g대용량을 출시하며 ‘수술 후 멍연고’로 판매가 급증하였고 지난 1일부터 전국 극장에 개그맨 김기리가 출연하는 광고가 온에어되는 등 활발한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국내 연간 성형수술시장 규모는 약 5조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세계 성형수술 규모의 4분의 1에 달하고 이는 인구대비 성형수술 세계 1위에 해당한다. 이렇게 지속적인 성형 시장 확대로 수술 후 사용하는 멍 연고 시장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인공관절 및 각종 수술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태극제약에 따르면 태극제약은 벤트플라겔 출시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2014년 1분기터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2014년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188%를 달성했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수술 후 멍과 부기를 적극 치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더니 최근 국내 성형시장의 활기를 띄며 매출이 더욱 증가하였다"며 "태극제약이 피부연고제 시장에서 오랜시간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의사, 약사들에게 우수한 제품력으로 신뢰를 얻은 것도 하나의 요인" 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는 피부에 부종이나 염증이 쉽게 생긴다. 특히 멍이나 붓기는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벤트플라겔은 수렴 작용을 하는 에스신이 함유되어 피부 부작용을 최소화해주고 세포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는 미세혈관을 강화하여 부종을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소염, 진통 작용의 살리실산글리콜은 타박상의 통증을 완하하며 헤파린 나트륨은 혈액 응고를 방지하거나 풀어 준다.
태극제약 벤트플라겔 대용량은 ‘헤파린 나트륨(Heparin sodium)’과 ‘무정형 에스신(Amorphos Aescine)’, ‘살리실산글리콜(Glycol Salicylate)’의 복합제로 민감한 피부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파스 특유의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나지 않고 피부에 빠르게 흡수 되어 바른 후 메이크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