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국민 관심도가 높은 진료통계정보를 50항목에서 100항목으로 확대하여 12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상세내용고혈압·당뇨병 등 만설질환자 의료이용, 어떻게 달라졌나?(분석예시)홈페이지에 제공되는 통계의 2009년과 2013년의 비교 참조)
2014년 초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비염 등 50항목에 대한 정보공개 서비스에 이어 2014년 12월부터는 만성질환, 알코올중독증, 생활습관질병, 비만 등 50항목을 추가하여 총 100항목의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홈페이지 조회 서비스 화면도 사용자 중심으로 편리하게 ‘원클릭’ 조회 방식으로 변경하여 제공한다.
‘국민관심통계’는 해당 질병의 최근 5년간(2009~2013년도) 요양기관 종별, 지역별, 성·연령별 환자 수, 요양급여비용, 입·내원일수 등으로 연도별 추이를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정보이용자(국민, 기자 등)들이 정보공개 절차에 의해 수일에 걸쳐 확인할 수 있었던 질병 통계정보를 정부의 정보공개 정책에 따라 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하게 조회가 가능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민과 언론기관 등 외부기관의 관심 증대로 요청 빈도가 많아지거나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질병 추이 등 국민 맞춤형 아이템 발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향후 모바일 앱 서비스로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심사평가원은 2014년 11월 28일 통계청으로부터 그간 국민 중심형 통계정보 제공으로 질병정보와 의료정보의 접근성 향상 및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보건의료정보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통계 보급․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사례발표 및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년 2009년과 2013년의 고혈압 및 당뇨병의 청구현황을 비교한 결과 고혈압의 경우 487만명 6704억원에서 551만명 8104억원으로 환자수 13.1% 진료비 20.9% 증가하였으며, 당뇨병의 경우는 190만명 4463억원에서 231만명 5819억원으로 환자수 21.6% 진료비는 30.4%가 증가하여 환자수와 진료비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를 요양기관 종별로 확인했을 경우는 고혈압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2009년 286천명 417억원에서 2013년 172천명 214억원으로 환자수 39.9% 진료비 48.7% 대폭 감소한 반면, 의원급은 2009년 353만명 3604억원에서 2013년 425만명 4768억원으로 환자수 20.4% 진료비 32.3%가 증가했다.
당뇨병의 경우도 상급종합병원은 2009년 257천명 847억원에서 2013년 248천명 815억원으로 환자수 3.5% 진료비 3.8% 감소한 반면, 의원급은 2009년 126만명 1490억원에서 2013년 158만명 2122억원으로 환자수 25.4% 진료비 42.4%가 늘어났다.
이는 의료 전달 체계 재정립을 목적으로 2011년10월에 시행된 ‘경증외래환자 대형병원 쏠림 완화를 위한 약국 본인부담 차등화’ 제도 및 2012년4월에 시행된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로 국민의 의료이용 형태가 상급종합병원에서 의원급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