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도박 등 ‘인격 및 행동장애’..10-30대 노려

  • 등록 2015.03.02 1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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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분석결과,진료인원 3명 중 2명(약 64%)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이며,특히 20대 남성 5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성인 인격 및 행동의 장애(F60~69)’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진료인원 3명 중 2명(약 64%)이 10~30대의 젊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고 증가인원 역시 가장 많았으며,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 3명 중 2명(63.7%)은 10~30대의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2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8.0%를 차지하였으며, 30대 18.4%, 10대 17.3% 순이었다.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서도 가장 많이 증가하여 전체 진료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20.2%)

 

‘인격 및 행동장애’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이었 ‘인격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이 42.8%로 가장 높았고,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의 비중은 42.0%로 다음이었다. 두 상병의 비중이 84.8%로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특히, ‘습관 및 충동 장애’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 약 700명이 증가하였으며 증가한 인원의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한 ‘인격 및 행동 장애’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진료인원은 2010년 약 1만 3600명에서 2014년 약 1만 3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6백명(4.7%)이 감소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1.2%이며,총진료비는 2010년 약 115억원에서 2014년 약 118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억원(2.6%)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0.6%를 보였다.

'인격 및 행동 장애’ 진료인원을 성별(性別)로 비교해보면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남성이 2배 이상 많게 나타났다.

‘인격 및 행동장애’ 는 ‘인격 장애’, ‘습관 및 충동 장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격장애’란 한 개인이 지닌 지속적인 행동양상과 성격이 현실에서 자신에게나 사회적으로 주요한 기능의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성격 이상으로 지나친 의심, 냉담함, 공격성 등이 특징이다.

‘습관 및 충동 장애’는 명백한 이성적 동기가 없는 반복적 행동이 특징으로 병적도박, 방화, 도벽이 있다.  ‘인격 및 행동장애’의 진단은 환자와 보호자가 보고하는 병력과 정신과 의사의 면담에 의하여 내려지며, 치료는 질환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

정신치료는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분석적 정신치료, 지지적 정신치료, 인지치료, 집단 치료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인격 및 행동장애’는 환자가 몸이 아파 스스로 병원을 찾는 질환들과 달리 환자 스스로 진료를 결심하기가 어려워 적극적인 주위의 격려와 권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격 및 행동장애> 연령별 진료인원 점유율 (2014년)

그림2. <인격 및 행동장애> 연령별 성별 진료인원 (2014)


1. <인격 및 행동장애>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10~2014)

구 분

진 료 인 원 ()

연 령 별 점 유 율 (%)

2010

2011

2012

2013

2014

2010

2011

2012

2013

2014

0~ 9

706

596

559

547

462

4.9%

4.1%

3.8%

3.9%

3.4%

395

316

273

275

218

4.2%

3.2%

2.7%

2.9%

2.3%

311

280

286

272

244

6.4%

5.8%

6.0%

6.1%

5.7%

10~ 19

2,686

2,764

2,975

2,571

2,366

18.8%

18.8%

20.1%

18.3%

17.3%

1,816

1,914

2,086

1,859

1,664

19.2%

19.4%

20.8%

19.4%

17.7%

870

850

889

712

702

18.0%

17.6%

18.7%

16.0%

16.3%

20~ 29

3,611

3,639

3,755

3,745

3,841

25.3%

24.8%

25.4%

26.6%

28.0%

2,455

2,517

2,643

2,653

2,771

26.0%

25.5%

26.3%

27.6%

29.5%

1,156

1,122

1,112

1,092

1,070

23.9%

23.3%

23.4%

24.5%

24.9%

30~ 39

2,708

2,690

2,669

2,533

2,519

19.0%

18.3%

18.1%

18.0%

18.4%

1,713

1,773

1,797

1,657

1,689

18.1%

18.0%

17.9%

17.3%

18.0%

995

917

872

876

830

20.5%

19.0%

18.4%

19.6%

19.3%

40~ 49

2,000

2,062

1,988

1,848

1,748

14.0%

14.0%

13.4%

13.1%

12.8%

1,331

1,411

1,337

1,226

1,202

14.1%

14.3%

13.3%

12.8%

12.8%

669

651

651

622

546

13.8%

13.5%

13.7%

13.9%

12.7%

50~ 59

1,306

1,509

1,408

1,359

1,311

9.1%

10.3%

9.5%

9.7%

9.6%

874

1,001

958

953

916

9.3%

10.1%

9.6%

9.9%

9.7%

432

508

450

406

395

8.9%

10.5%

9.5%

9.1%

9.2%

60~ 69

728

774

767

732

690

5.1%

5.3%

5.2%

5.2%

5.0%

529

543

540

536

475

5.6%

5.5%

5.4%

5.6%

5.0%

199

231

227

196

215

4.1%

4.8%

4.8%

4.4%

5.0%

70세 이상

541

660

662

721

765

3.8%

4.5%

4.5%

5.1%

5.6%

327

401

397

437

473

3.5%

4.1%

4.0%

4.6%

5.0%

214

259

265

284

292

4.4%

5.4%

5.6%

6.4%

6.8%

 

김영숙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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