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외선, 이것만은 꼭 알고 눈 보호를

  • 등록 2015.07.10 0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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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보호안경은 UVA 400나노미터까지 완벽차단돼야

본격 한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자외선이 우리 피부와 눈에 매일 파고들고 있다.
외출할 때 선크림 등을 바르는 것은 상식이 되었지만, 정작 피부보다 민감하고 취약한 눈을 보호하는 데는 아직 이렇다 할 준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눈의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은 황반변성 백내장 등 안질환을 야기하고 시력감퇴의 직간접으로 영향을 준다.
자외선과 관련해 평소 잘못 알려져 있거나 덜 알려진 자외선의 정보를 국내 최대 안경렌즈업체인 케미렌즈를 통해 올 여름 눈 건강 보호 수칙을 소개한다.

▲어린이가 더 취약
성인보다는 어린이의 눈이 자외선의 노출에 더 취약하다. 보통 어린이의 눈은 성인보다 동공이 상대적으로 크고 수정체가 맑기 때문에 자외선을 걸러주는 눈의 필터링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망막 황반부에 색소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자외선에 의한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다. 또 어린이의 경우 밖에서의 활동량이 많은데다 어른들보다는 아무래도 자외선 보호안경이나 선글라스 착용 빈도가 적은 것도 자외선에 더 취약한 요인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추병선 교수는 이와 관련 “자외선에 대한 부작용은 단기간 노출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오랜기간 노출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어린시절부터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이 되는 안경렌즈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백내장이 오는 시기를 수년 미루는 효과가 있다” 고 밝혔다.

▲여름 한낮보다 오전대가 노출량 더 커
 자외선 노출로 인한 위험성은 태양에서 직접 내려쬐는 직접광보다는 대기중에서의 산란이나 지면으로부터의 반사에 의한 간접광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통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서 장시간 있는 경우 피부가 더 심하게 그을리게 되는데 해변의 모래나 물로인한 반사광으로 자외선 노출이 커지기 때문이다. 수면에 있을때보다 풀밭에 있을때가 자외선 노출이 2배가량 증가한다.
여름철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과는 달리 오전 12시~오후 2시보다는 오전 9시~12시동안에 눈은 자외선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 역시  태양 고도가 높은 한낮에는 적접광이 많은 반면 오전에는 태양 고도가 낮아 지변에 반사되는 간접광의 노출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400나노미터까지 완벽 차단해야
몸에 해로운 자외선A는 그 파장대가 320나노미터에서 최고 400나노미터까지의 영역대로 되어있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UV차단 안경렌즈 제품들 중에는 자외선 차단이 약380나노미터 파장대까지 완벽보호가 되고380~400나노미터 파장대는 400나노미터 기준 약 80%정도만 차단하는 것들이 많다. 이에 따라 자외선 보호안경을 구입할 경우에는 안경사에게 400나노미터까지 완벽 차단이 가능한 렌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까만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막는 것은 아니다
보통 선글라스는 새까말 수록 자외선을 더 차단할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연하고 진한 색상의 렌즈의 차이는 가시광선의 빛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이며, 자외선 차단은 렌즈의 재질과 코팅의 종류에 따라서 차단율이 달라진다. 오히려 자외선 차단율이 동일한 상태에서 진한렌즈인 경우에는 동공을 더 커지게 만들게 되어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의 량을 많아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진한 선글라스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 렌즈를 선택하고 시중 제품도 자외선 최고 파장대인 UVA400나노미터까지 완벽 차단이 가능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김영숙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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