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좋다고 하면 눈 건강 역시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러나, 시력이 좋다고 해서 눈이 건강하다고는 볼 수 없으며, 좋은 시력만 믿고 눈 건강에 소홀하다간 다양한 안과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안과 정밀 검진을 받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력 발달이 이루어지는 성장기의 청소년들이나 각종 퇴행성 안질환이 나타나는 노년층의 경우 정밀 검진이 더욱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과 검진이라고 하면 시력검사만을 떠올리는데, 시력검사 외에도 굴절이상검사, 약시검사, 안저검사, 안압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등 다양한 정밀 검진이 있으므로 본인에게 필요한 검진 내용을 체크하여 실천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
시력검사 외에도 다양한 정밀 검진 항목, 자각증상이나 육안으로 나타나기 전 정확히 진단받아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과 검사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검사법인 시력 검사는 시기능을 임상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가장 흔하고 손쉽게 시행되어온 검사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천석 시력표, 진용한 시력표 등을 사용하여 측정하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검사 소요 시간은 5분 이내로 간편하게 시행이 가능하나, 안경처방 등의 목적으로 굴절이상을 교정하여 측정하는 경우 약 5~10분 가량의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만 3세 이전 소아의 경우 시력표를 이용하기 어려우므로 다른 방법을 통해 시력을 추정해야 하며, 그 이후부터는 1년마다 시력검사를 포함한 안과적 정기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질환의 발생 여부를 체크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안과 정밀검진은 시력검사인 굴절검사를 포함하여 안저검사, 안압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등이 있다. 안저검사는 검안경이나 세극등을 이용하여 동공을 통해 안구 내의 유리체, 망막, 맥락막, 시신경유두 등을 확인하는 검사법으로, 망막 검사라고도 하는데 유리체의 혼탁이나 출혈, 망막박리,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을 진단할 수 있다. 안압검사는 눈의 압력이 너무 낮아지거나 높아지는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안과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실행하는 검사이다.
사람의 정상적인 안압 수치는 10~21㎜Hg로, 이보다 낮은 경우 맥락막의 박리나 황반변성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높을 경우 녹내장이 유발될 수 있어 검사를 통해 안압으로 인한 질환 발생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세극등 현미경 검사는 틈새등과 현미경을 이용하여 시행되는 가장 기본적인 안과 검진 중 하나로 좁은 틈을 통하여 나오는 강한 빛을 눈 속으로 비춤으로써 결막, 각막, 홍체, 수정체 등 눈 앞쪽의 이상여부를 관찰할 수 있다.
이에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안저란 쉽게 말해 눈의 제일 안쪽을 뜻하며 이를 정밀하게 검사하기 위해서는 동공 확대를 시켜야 한다. 따라서, 산동제를 점안하게 되는데, 산동 효과가 사라질 때까지는 물체가 흐리게 보이거나 눈부심 현상 및 초점이 맞지 않아 근거리 작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검진 후 귀가할 때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며, 안과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선글라스를 준비하면 귀가 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과 질환은 대부분 자각증상이나 육안을 통해 나타나는 것만으로는 발병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과에 내원하여 여러 가지 안과 전문 장비를 통해 정밀 검진을 받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발병 여부를 체크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안질환 검사법으로 유전자 검사 적극 활용, 검사 시행중인 대표적인 질환은 ‘각막이상증’
최근 안과에서는 시력검사, 안저검사, 안압검사 등과 같은 일반적 안과적 검사 이외에도 유전성 안질환 연관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전자검사를 활용하여 질환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전성 안질환은 각막이상증으로, 이 질환의 발병 원인은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각막에 물리적인 상처가 생긴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어 회백색의 침착물이 각막에 축적되면서 발현된다고 밝혀져 있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시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흰 점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크기가 커지면서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
이 질환을 조기 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신속히 그에 대한 적절한 예방법이나 질환의 발현 속도를 늦추도록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현재 완치법이 없어 한번 발병하게 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검사를 통해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각막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눈 비비는 행동이나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삼가 해야 하며,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나 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2014년까지 진행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 세계 30개국에서 발견된 각막이상증의 종류는 총 63가지로, 이 중에서도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과립형 각막이상증 제1형 ▲격자형 각막이상증 제1형 ▲레이스버클러스 각막이상증 ▲티엘벵케 각막이상증 의 다섯 가지 각막이상증의 발생이 가장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이에 ㈜아벨리노의 김정한 지사장은 “각막이상증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세극등 현미경 검사 등의 안과적 검사로도 가능하지만, 안과적 검사의 경우 숙련된 안과 전문의의 세심한 진단이 요구되며 각막에 혼탁이 생긴 정도는 개인의 생활 환경이나 렌즈, 레이저 시술 등의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관찰에 의한 주관적인 진단이므로 한번의 관찰로 정확한 결과를 얻어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아직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경우에는 관찰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다빈도로 보고되는 각막이상증 다섯 가지를 한꺼번에 검사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예측력의 유전자검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100%의 정확한 예측력과 100%의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 유전자검사를 제공하고 있는 ㈜아벨리노는 국내 바이오기업 최초로 2016년 다보스포럼 테크놀러지파이오니어(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