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미세먼지 증가등으로

  • 등록 2016.07.14 10:09:55
크게보기

치료 가능한 ‘각막염’과 달리 발병하면 완치 어려운 ‘각막이상증’과 같은 질환도 있어 주의해야

최근에는 콘택트렌즈나 드림렌즈 또는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이 보편화 되면서 눈이 나쁜 사람들이 안경 대신 렌즈나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경만으로는 교정하기 어려웠던 시력을 교정하거나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드림렌즈의 경우 근시진행을 억제하면서도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안경을 착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어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렌즈를 자주 착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고민하고 있는 경우 이로 인해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각막이 손상될 경우 각막염이나 각막이상증 등 다양한 각막 관련 안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여러 가지 안질환에 걸리기 쉬운 ‘각막’, 대표적 질환은?
각막은 눈 중앙에 있는 안구 앞 표면의 투명하고 혈관이 없는 조직으로 흔히 검은자위라고 하는 부분이다. 외부로부터 안구를 보호해주며 빛을 통과, 굴절시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각막은 눈 앞부분의 가장 바깥쪽 표면이기 때문에 외부환경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쉽게 다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안질환에 걸리기 쉽다. 각막과 관련하여 대표적인 질병은 각막염, 안구건조증, 각막이상증, 각막미란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각막염은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각막염 진료 인원은 2010년 132만 1,000명에서 2014년 174만 3,000명으로 5년새 42만 2,000명이 증가하며 3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최근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미세먼지 증가 등의 이유로 세균 감염과 함께 각막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S&B안과 최승일 원장은 “각막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염증반응의 합병증으로 각막혼탁이 남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시력이 저하되는 합병증이 남게 된다. 따라서, 각막염의 대표적 증상인 시력 감소나 안구 통증, 충혈, 이물감, 눈물 흘림, 눈부심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의원에 내원하여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각막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누어지는데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병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감염성 각막염의 경우 균 배양검사 이후 해당 균에 대한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여 치료하고, 비감염성 각막염의 경우에는 그 원인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진다”라며 조언한다.


한번 발병하면 완전한 치료 어려운 유전성 각막 질환 ‘각막이상증’, 사전 검사를 통한 예방이 필수!
건성 각막염(안구건조증), 각막염 등과 같은 각막 관련 안질환들은 인공눈물이나 항생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를 진행하면 증상이 완화되면서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단 한번 발병하게 되면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한 각막이상증과 같은 유전성 질환도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각막이상증은 특정 유전자 이상으로 각막에 손상을 입으면 각막에 생긴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과잉 생성되어 회백색 침착물이 축적되는 안질환으로, 원인이 되는 TGFBI 돌연변이의 원인 유전자 돌연변이 위치에 따라 표현 증상이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각막이상증은 먼지 등이 들어간 상태에서 눈을 비비는 행동 또는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라식, 라섹 등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게 되면 각막에 자극이 가해지게 되면서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이 질환은 현재까지 밝혀진 완전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검사를 통해 연관 질환의 유전자 돌연변이 보유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만약 검사를 통해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질환이 발현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외부 물체 등에 눈이 찔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눈 건강관리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아벨리노 김정한 지사장은 “각막이상증의 경우 각막에 손상이 가해지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질환의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검사를 통해 질환 연관 유전자의 돌연변이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만이 최선책이다”라고 하며, “다빈도로 보고되는 각막이상증 다섯 가지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와 같은 최첨단 유전자 검사를 통해 검사를 진행하게 되면 이미 세계 최대 870명 대상 2,610회의 임상을 통해 입증한 민감도, 특이도, 신뢰도 100%의 정확한 질환 예측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장건오 기자 kuno7@naver.com
Copyright @2015 메디팜헬스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주)메디팜헬스뉴스/등록번호 서울 아01522/등록일자 2011년 2월 23일/제호 메디팜헬스/발행인 김용발/편집인 노재영/발행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대로 42길 45 메디팜헬스빌딩 1층/발행일자 2011년 3월 3일/청소년 보호 책임자 김용발/Tel. 02-701-0019 / Fax. 02-701-0350 /기사접수 imph7777@naver.com 메디팜헬스뉴스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따라서 무단사용하는 경우 법에 저촉됩니다.